쪽지 남긴 황당 도둑 “여자에 빠지지 마라” 충고하다 덜미

입력 2012-05-22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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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쪽지 남긴 황당 도둑’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

중국의 ‘쪽지 남긴 황당 도둑’ 사연이 전해져 화제다.

‘쪽지 남긴 황당 도둑’이 등장해 화제다.

중국의 한 언론 매체는 지난 17일 중국 안후이성 푸양시 푸양사범대학 인근에서 빈집털이를 하다 붙잡힌 한 도둑의 황당한 사연을 전했다.

푸양사범대학 인근은 많은 수의 대학생이 자취를 하는 곳으로, 평소에도 빈집털이범들이 기승을 부려왔다고 한다.

그러던 중 빈집털이를 당한 한 학생이 “우리 집에는 진짜 아무 것도 없다. 그러니 이제 제발 오지 마라”는 쪽지를 남겼다.

이에 이 쪽지를 본 도둑은 “먹은 것, 가져간 것 다시 돌려주겠다. 신고하지 않으면 다시 오겠다”며 “공부만 열심히 해라. 절대 여자에 빠지지 마라”는 따뜻한 충고까지 덧붙여 답장을 남겼다.

결국 이 ‘쪽지 남긴 황당 도둑’은 며칠 후 이 학생의 집을 다시 찾았다가, 집주인이 그를 먼저 발견해 경찰에 신고하는 바람에 검거됐다.

‘쪽지 남긴 황당 도둑’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어이가 없어서 웃음이 난다”, “쪽지 남긴 황당 도둑도 자식을 키우는 아버지 였나 보군요”, “도둑의 충고 황당하지만 뭉클하네”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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