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산 모터쇼 25일 개막, 역대 최대 규모

입력 2012-05-24 11:06: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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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로 6회째를 맞이하는 부산 국제모터쇼가 25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6월3일까지 열흘간 일반에 공개된다. 격년제로 개최되는 부산모터쇼의 규모는 2010년에 비해 더욱 커졌다. 당시에는 경제난으로 단 2곳의 수입차 업체만 참가해 국산차 전시장이라는 오명을 얻기도 했다. 하지만 올해는 완성차 22개사와 부품업체 74개사 등 6개국 96개 업체가 참가한다. 출품 차량은 2010년 83개 모델, 109대에서 올해 151개 모델, 175대로 62%가량 늘었다. 역대 최대 규모다.

부산 모터쇼, 신차 찾아보는 재미가 쏠쏠

관람객들이 모터쇼를 찾는 가장 큰 이유 중 하나는 곧 출시될 신차를 미리 만나보기 위해서다. 올해는 관람객의 눈높이를 충족시킬만한 신차들이 대거 출시된다. 신차만 꼼꼼히 챙겨보는 것도 모터쇼를 알차게 관람하는 방법 중 하나다.

이번 모터쇼를 통해 세계 최초로 공개되는 모델은 3대다. 쌍용차의 렉스턴 W와 현대자동차는 아반떼 2도어 쿠페, 대우버스의 소형 버스 레스타다. 쌍용차 렉스턴은 다음달부터 일반에 판매된다.

아시아 최초 공개 모델은 4대다. 현대차에서는 중형 SUV인 싼타페 롱버전을 공개한다. 뒷좌석을 늘려 리무진 형태로 만들었다. 기아자동차에서는 후륜구동 럭셔리 스포츠 세단 컨셉카 GT를 아시아 최초로 첫 선을 보인다. 3도어 CUV 콘셉트카 트렉스터도 국내에 첫 공개된다. 수입차 중에서는 유일하게 닛산에서 7인승 럭셔리 크로스오버인 인피니티 JX를 아시아 최초로 공개한다.

국내 최초 공개 모델은 24대다. BMW는 액티브 하이브리드 5와 6시리즈 그란 쿠페, 슈퍼 스포츠 세단 M5를 국내 소비자들에게 선보인다. 포드는 올 뉴 퓨전과 올 뉴 이스케이프를 캐딜락은 ATS, 렉서스는 RX450h와 GS450h를 공개한다. 폭스바겐에서는 파사트 신형과 폴로 R라인, 베틀 터보를 공개하고, 토요타에서는 또한 저중심 후륜 구동 스포츠카인 86을 공개하고, 한국지엠은 쉐보레 유스 콘셉트카(Youth Concepts) 2종을 최초로 공개한다.

부대행사도 다양하게 열린다. 벡스코 컨벤션홀 1층 로비에는 F1조직위에서 마련한 실제 F1 머신이 전시되고 컨벤션홀 3층에서는 튜닝카 페스티벌이 개최된다. 야외전시장에서는 무선모형자동차 경주대회와 카오디오 페스티벌, 어린이 참관객을 위한 페이스 페인팅 행사가 열린다. 자동차 당첨의 행운도 잡을 수 있다. 전시 기간 중 매일 1대의 승용차를 추첨해 관람객에게 제공한다.

부산 |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erenow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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