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접대 의혹을 받고 있는 중국의 대표 여배우 장쯔이
‘장백지’, ‘위험한 관계’가 인기 검색어로 등장하는 건 허진호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위험한 관계’에 장동건을 비롯해 장쯔이, 장백지 등이 출연했기 때문.
프랑스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위험한 관계’는 1930년대 중국 상하이를 배경으로 한 한중합작 리메이크 작품으로 총 400억원의 제작비를 들였다.
‘위험한 관계’는 바람기 많은 두 남녀가 정숙한 한 여인을 유혹하는 내기를 벌이다 파국으로 치닫는 이야기로 한국에서도 배용준·전도연 주연의 ‘스캔들 남녀상열지사’란 영화로 제작돼 친숙하다.
극 중 장쯔이는 장동건이 유혹하는 정숙한 여인인 주인공 뚜펀위로 출연한다. 장백지는 한국영화 ‘스캔들’과 비교하면 이미숙 역이다. ‘위험한 관계’는 후반 작업을 거쳐 올해 하반기에 한국에서 개봉한다.
한편 장쯔이는 낙마한 보시라이(薄熙來) 전 중국 충칭시 당서기와‘향응성 밀회’를 즐겼다는 의혹을 받으며 화제에 올랐다.
대만의 자유시보는 29일 “보시라이의 돈줄 역할을 해온 쉬밍(徐明) 다롄스더(大連實德) 그룹 회장이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0여 차례 이상 장쯔이를 보시라이에게 보내 ‘성접대’를 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이어 신문은 “쉬 회장이 이 대가로 장쯔이에게 한차례 최고 4600만 대만달러(약 18억원)를 지급했다”며 “장쯔이가 이 같은 혐의로 최근 보시라이 사건을 조사하는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위원회의 신문을 받았으며 출국금지 조치까지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또한 쉬 회장이 당국 조사과정에서 보시라이 외에 두 명 고위층 인사에게도 장쯔이를 향응 상대로 소개했으며, 자신도 거액의 대가를 지불하고 장쯔이와 은밀한 관계를 가졌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