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여배우’ 장쯔이, 보시라이에 10여차례 ‘성접대’ 의혹 확산

입력 2012-05-29 12: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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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유명 여배우 장쯔이가 중국의 고위층 인사에게 10여차례 성접대를 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사진=스포츠동아 DB

낙마한 보시라이(薄熙來) 전 중국 충칭시 당서기가 중국의 유명 여배우 장쯔이(章子怡)와 ‘향응성 밀회’를 즐긴 의혹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29일 자유시보의 보도를 인용해 “보시라이의 돈줄 역할을 해온 쉬밍(徐明) 다롄스더(大連實德) 그룹 회장이 지난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10여 차례 이상 장쯔이를 보시라이에게 보내 ‘성접대’를 하도록 했다”고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쉬 회장은 이 대가로 장쯔이에게 한차례 최고 4600만 대만달러(약 18억원)를 지급했으며, 밀회 장소로는 베이징(北京) 서우두(首都) 공항 부근이나 베이징에 있는 쉬 회장 개인 공간 등이 이용된 것으로 알려졌다.

연합뉴스는 “장쯔이가 이 같은 혐의로 최근 보시라이 사건을 조사하는 중국 공산당 중앙기율위원회의 신문을 받았으며 출국금지 조치까지 내려진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또한 쉬 회장이 당국 조사과정에서 보시라이 외에 두 명 고위층 인사에게도 장쯔이를 향응 상대로 소개했으며, 자신도 거액의 대가를 지불하고 장쯔이와 은밀한 관계를 가졌다고 진술했다고 보도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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