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창용. 스포츠동아DB
일본 산케이스포츠는 29일 “야쿠르트가 외국인타자 발렌티엔을 2군으로 내리고 외국인투수 임창용을 불러올리는 등 1군 엔트리에 대폭 변화를 줬다”고 보도했다. 28일 인터리그 라쿠텐전에서 1-7로 패해 9연패의 수렁에 빠진 야쿠르트가 분위기 쇄신에 나선 것이다. 이로써 임창용이 다음달 5∼6일 오사카 교세라돔에서 열리는 오릭스전에서 이대호와 맞대결을 펼칠 가능성도 열렸다.
임창용은 현재 한·일 통산 300세이브까지 4개만을 남겨두고 있다. 그러나 곧장 마무리로 기용될 가능성은 크지 않다. 그가 오른팔 통증으로 개막 엔트리에서 제외돼 2군에 머무는 동안 또 다른 외국인투수 토니 바넷이 1승2홀드12세이브에 방어율 0.92의 빼어난 성적을 올리면서 새 소방수로 자리 잡았기 때문이다. 또 오가와 감독이 발렌티엔에 대해 상당한 신뢰를 보내왔다는 점도 걸림돌이다. 임창용은 2군 13경기에서 1승3세이브에 방어율 3.60을 기록했다.
배영은 기자 yeb@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goodgoe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