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질식수비의 힘? MF 영건들의 진화

입력 2012-05-3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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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에서부터)박종우-이종원-한지호. 스포츠동아DB

(왼쪽에서부터)박종우-이종원-한지호. 스포츠동아DB

2골씩 쏜 박종우·이종원 콤비 이어
스피드·슛 겸비한 한지호도 급성장


부산 아이파크의 ‘뉴 페이스’는 돌고 돈다.

부산은 K리그 14라운드 현재 6승6무4패로 울산(5위)에 골 득실차에서 뒤진 6위를 기록하고 있다. 부산은 최근 10경기 연속 무패(6승4무) 행진을 달리는 동안 1실점했다. 탄탄한 수비력으로 ‘질식 수비’라는 신조어를 얻었다.

부산 축구의 중심에는 중원을 이끌고 있는 젊은 선수들이 있다.

가장 먼저 주목을 받은 건 박종우(23)다. 박종우는 강인한 체력과 근성을 바탕으로 뛰어난 활약을 펼치고 있다. 박종우는 올 시즌 13경기에 출전, 2골 3도움을 기록했다. 올림픽대표팀 주전 미드필더로도 활약하며 2012런던올림픽 본선 행에 기여했다.

이종원(23)도 최근 유명세를 타고 있다. 이종원은 작년 고작 4경기에 출전해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계속된 허벅지 부상으로 존재감이 약했다. 이종원은 동계훈련을 착실히 소화했고, 3월 17일 열린 포항과의 경기에서 극적인 동점골을 터뜨리며 안 감독의 눈에 들었다. 이종원은 박종우와 짝을 이뤄 12경기에 출전해 2골을 기록 중이다.

한지호(24)도 가능성을 보이고 있다. 공격 성향이 강한 미드필더로 스피드와 슈팅 능력을 고루 갖췄다. 14경기에 출전해 아직 골은 없다. 그러나 안 감독은 “슈팅 연습을 가장 많이 하는 선수 중 하나다. 기회를 만들어가는 과정이 침착해졌다. 스타로 가는 근접거리에 있다”고 기대를 나타냈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angjun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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