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가와, 맨유 입단 확실시…7번 달까?

입력 2012-05-31 09:43:04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동아닷컴]

일본을 대표하는 미드필더 카가와 신지(23·보루시아 도르트문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입단이 사실상 마무리 단계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30일(이하 한국시간) ‘카가와의 맨유 입성이 매우 근접했다'라고 밝혔다. BBC가 예상한 카가와의 이적료는 1200만 파운드(약 220억 원). 여기에 각종 보너스 금액이 추가된다면 총 이적료는 약 1700만 파운드(약 312억원) 정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도르트문트의 미카엘 요르크 단장도 BBC에 "맨유와 세부 사항을 조율 중"이라며 사실상 카가와의 맨유행을 기정사실화했다.

카가와는 이적 첫 시즌인 2010-11시즌 8골에 이어 지난 시즌에는 43경기에서 17골 13도움을 기록, 도르트문트를 분데스리가 우승 및 포칼컵 우승으로 이끌었다. 2013년 여름까지 도르트문트와 계약되어있는 카가와는 지난 시즌 종료 후 재계약을 하지 않겠다며 빅리그 이적을 선언한 바 있다.

카가와가 맨유의 상징처럼 되어있는 ‘7번’을 달 것인지도 관심사다. 맨유의 7번은 조지 베스트, 에릭 칸토나, 데이비드 베컴, 크리스티아누 호날두 등 팀의 중심 선수들이 달아온 번호로, 몇몇 언론들은 카가와의 배번이 7번이 될 것이라 예상하고 있다.

카가와는 현재 2014년 월드컵 아시아 지역 최종 예선 참가를 위해 일본에 체류 중이다. 일본 대표팀은 3일 오만, 8일 요르단, 12일 호주와 경기를 치른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