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태환, 산타클라라 대회 4관왕… 올림픽 이상 無!

입력 2012-06-03 20:01:42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박태환. 스포츠동아DB

박태환. 스포츠동아DB

'마린보이' 박태환(23)이 오는 7월 27일 개막하는 2012 런던올림픽을 앞두고 금메달 청신호를 밝혔다.

박태환은 3일 오전(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타클래라 조지 F 헤인스 국제수영센터에서 열린 산타클라라 국제그랑프리대회 남자 자유형 200m에서 1분46초88을 기록하며 금메달을 차지했다. 박태환은 대회 첫째날 자유형 800m, 둘째날 100m-400m에 이어 이날 200m에서도 1위로 골인, 대회 4관왕을 차지했다.

2012 런던올림픽에서 박태환은 남자 수영 200m와 400m 두 종목에서 우승에 도전한다. 박태환은 지난달 28일 캐나다 밴쿠버 UBC 아쿠아틱센터에서 막을 내린 멜제이젝 주니어 인터내셔널수영대회에서 200mㆍ400m를 석권한 데 이어 이번 대회에서도 쾌조의 기량을 선보여 런던올림픽 메달 전망을 밝게 했다.

박태환은 대회가 끝난 뒤 "지금까지 밑그림은 잘 그려진 것 같다"며 "올림픽 무대에서 색칠만 잘한다면 좋은 그림이 탄생할 것"이라는 소감을 밝혔다.

박태환은 "레이스를 운영하는 부분을 훈련하겠다. 턴도 아직 부족하다“라면서도 ”갈수록 좋은 레이스를 할 수 있게 된 것이 큰 경험“이라고 덧붙였다.

박태환은 앞으로 올림픽까지 공식 대회에는 출전하지 않을 예정. 5일 잠시 귀국해 휴식을 취한 뒤 9일 호주 브리즈번으로 전지훈련을 떠날 계획이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