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글의 법칙’ 병만족 “대왕조개, 씹어도 고무맛 맛없다”

입력 2012-06-04 08:5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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족장 김병만이 핏빛 부상투혼 발휘하며 아름다운 남태평양 바다 속에서도 맹활약을 펼쳤다.

SBS ‘일요일이 좋다-정글의 법칙 in 바누아투’ 3일 방송분에선 김병만, 노우진을 비롯한 멤버들이 섬을 벗어나 먼 바다까지 나가 생존영역을 넓히며 사냥에 나섰다.

원양에서의 첫 수확을 거둬낸 족장 김병만은 포획한 갯가재를 손이 쥐고 배로 돌아오던 중, 갯가재 꼬리 공격에 손가락이 찔리며 아찔한 순간을 맞았다. 손가락에서 피가 줄줄 흐르긴 했지만 다행스럽게도 독이 없어 다른 멤버들과 스탭들 모두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어 바위틈에 숨어있는 대왕조개의 존재를 알아낸 멤버들이 본격적으로 대왕조개 포획에 나서며 성공적인 사냥으로 모두들 기쁨에 들떠 있었다.

그 순간 또 한 번의 위기가 찾아왔다. 물속에서 김병만이 딛고 있던 대왕조개가 입을 쫙 벌려 김병만을 공격한 것. 달인다운 순발력으로 재빨리 발을 빼 위기를 모면한 김병만은 “정말 깜짝 놀랐다.” 며 당시 상황을 전했다.

남태평양의 대왕조개는 한 번 물리면 절대 빠져나올 수 없어 식인조개라고도 불리는 무시무시한 조개이기에 위험천만한 상황을 모면한 것이다.

한편, 족장 김병만의 부상투혼과 멤버들의 협심으로 포획해 온 대왕조개를 시식 한 노우진은 “대왕 맛이 없어서 대왕조개인가? 씹어도 되는 고무 맛이다.” 라고 말해 폭소를 자아냈다.

SBS ‘일요일이 좋다-정글의 법칙 in 바누아투’ 는 매주 일요일 5시 방송된다.

사진출처ㅣSBS ‘정글의 법칙’ 화면캡쳐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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