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연재, 메이크업은 직접 ‘앞머리 내리니’

입력 2012-06-04 12:01: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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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연재.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런던올림픽 리듬체조 결선 진출을 노리는 손연재(18·세종고)는 올림픽에서도 ‘자체 메이크업’을 할 예정이다.

손연재는 전지훈련지인 러시아로 출국하기 전 인천공항에서 가진 취재진과의 만남에서 “올림픽에서도 메이크업은 직접 할 것”이라고 밝혔다. 손연재는 데뷔 이후 대회에 나설 때마다 화장을 직접 해온 ‘재주꾼’이다.

손연재는 최근 앞머리를 잘랐다. ‘더 어려보인다’라는 취재진의 말에 “딱히 다른 뜻은 없고, 중학교 때도 이런 머리스타일이었다”라고 답하며 환하게 웃어보였다.

지난달 세계랭킹 5위에 올랐지만 “제가 월드컵을 많이 뛰었을 뿐이다. 선수들끼리는 랭킹 같은 거 별로 신경쓰지 않는다”라며 “작년보다는 제가 확실히 나아졌다고 느낄 뿐”이라고 초연한 모습을 보였다.

손연재는 지난 22일 입국한 이래 약 2주간의 국내 체류 동안 아무 행사에도 참가하지 않고 휴식을 취했다. 꿀맛 같은 휴식에 대해 손연재는 “치료도 받고, 전지훈련 기간에 늘어날 훈련량에 대비해 보강운동 위주로 했다. 몸상태는 무척 좋다”라고 덧붙였다.

손연재는 “생일 때도 운동했다. 이번 올림픽에서 좋은 성적 거두고 싶다”라며 인터뷰를 마쳤다.

인천국제공항|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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