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천앱] 음악과 SNS의 특별한 만남, ‘리슨미’

입력 2012-06-05 09: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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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하는 음악에 대해 다른 사람들과 이야기하고 싶다면 어떻게 해야 할까? 색다른 노래를 듣고 싶은데, 추천해 줄 사람은 없을까? 바로 이런 것을 가능하게 해주는 앱, ‘리슨미(lisn.me, 개발사: 다이렉트미디어)’가 있다.

‘리슨미’는 SNS 연동을 통해 자신과 비슷한 음악 성향을 가진 사람들과 친구를 맺고,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는 소셜 뮤직 서비스이다. 음악과 아티스트, 앨범을 선정하고 자신의 생각을 말하면 된다. 다른 이용자들과 함께 음악에 대한 이야기를 나누고, 노래를 감상할 수 있다.

애플 앱스토어에서 ‘리슨미’를 검색하면 무료로 앱을 내려 받을 수 있다. 가입 절차는 간단하다. 아이디와 비밀번호, 이메일 주소만 입력하면 된다.

리슨미의 이용 방법은 트위터와 비슷하다. 리슨미의 메인 화면에 들어오면 트위터의 타임라인처럼 다른 이용자들의 글을 볼 수 있다. 리슨미에서 ‘트랙’이라는 기능은 트위터의 트윗과 같다. 좋아하는 음악이나 아티스트, 앨범을 고른 뒤, 하고 싶은 말을 쓰면 된다. 트랙에 삽입된 음악은 실시간으로 감상할 수 있다. ‘리트랙’은 다른 사람의 트랙에 댓글을 다는 것이다. 리트랙 기능을 통해 다양한 SNS 채널 이용자들과 소통할 수 있다.

좋아하는 트랙을 보고 ‘좋아요’를 누르면, 트랙들을 모아서 볼 수 있다. 좋아하는 노래나 앨범, 아티스트를 담으면 ‘모아보는 트랙’에서 그 노래나 앨범, 아티스트에 대한 이야기를 받아볼 수 있다. 물론 음악을 들을 수도 있다.

자신과 음악 취향이 비슷한 사람과 친구가 될 수도 있다. 친구가 되고 싶은 사람의 아이디를 누르고, 오른쪽 상단의 하트 모양 아이콘을 클릭하면 좋아하는 친구로 등록이 된다. 좋아하는 친구를 추가하면 그 친구의 이야기, 트랙을 받아볼 수 있다.

신개념 음악 감성 충전소

리슨미의 가장 큰 장점은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과 관심사를 나눌 수 있는 것이다. 사람들과 소통하며 몰랐던 음악 이야기를 듣고, 공감대를 형성할 수 있다. 대중음악 평론가 임진모 씨와 버블시스터즈의 리더 서승희 씨와 같은 음악 전문가들이 참여하는 것도 특징이다.

리슨미는 좋은 음악을 찾을 때도 유용하다. 보통 노래를 찾으려면 일일이 인터넷 검색을 해야 한다. 하지만 리슨미를 이용하면 그럴 필요가 없다. 리슨미의 트랙에서 바로 음악을 듣고, 담으면 되기 때문이다. 유투브와 뮤직비디오 서비스도 연결되어 있어, 음악과 관련된 콘텐츠를 편리하게 접할 수 있다.

리슨미는 유행 가요를 중심으로 한 타 음악사이트와 다르다. 리슨미의 차트는 ‘트랙’을 기준으로 만들어지기 때문에, 리슨미의 이용자들이 가장 많이 이야기한 음원이 TOP에 오른다. 그래서 색다른 노래를 쉽게 알 수 있다.

리슨미는 웹페이지에서 시작한 서비스이기 때문에 PC로 이용할 수도 있다. 하지만 음악을 들을 때, 컴퓨터가 있는 곳까지 가는 것보다 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것이 훨씬 편리하다. 리슨미 앱을 활용하면 언제 어디서나 원하는 음악을 찾고, 감상할 수 있기 때문이다.

조금 비싼 가격, 이벤트를 활용하자

그러나 리슨미의 음악 이용권 금액은 다른 음악 사이트에 비해 다소 부담되는 가격이다. 멜론이나 올레뮤직과 같은 음악 사이트는 통신사 할인 혜택을 통해 상대적으로 저렴하기 때문이다. 다만 리슨미 웹페이지(http://lisn.me/)에서 이용권을 구매하면 더 저렴하다. 앱스토어는 한국 계정을 통해 US 달러로 결제되는데, 만약 이대로 결제를 하면 환율의 차이에 따라 더 많은 값을 지불하게 된다. 하지만 홈페이지를 방문하면 좀 더 저렴하게 구입할 수 있다. 예를 들면 앱에서는 Save 1개월 이용권(스트리밍 음악감상 + 다운로드)이 5.99달러(한화로 약 6,792원)이지만, 홈페이지에서는 4,500원에 구매할 수 있다. 참고로 웹페이지에서 이용권을 구입해도 모바일에서 사용할 수 있다.

이벤트를 통해 이용권을 얻는 것도 방법이다. 현재 앱 출시 기념 이벤트(6월 19일까지)로 음악감상 1개월 이용권을 증정하고 있다. 리슨미 앱을 설치하고 회원가입을 한 뒤, 애플 앱스토어에 리슨미 사용 리뷰를 남기면 된다. 그리고 http://event2.lisn.me/ 에 접속해서 리슨미 ID를 남기면 추첨을 거쳐 이용권을 받을 수 있다.

리슨미 앱 상에서 페이스북 연동 서비스는 아직 준비 중이라 아쉽다. 페이스북과 연동하고 싶다면 웹사이트를 이용해야 한다. 또한 애플 앱스토어에는 출시되었지만, 안드로이드를 사용하는 유저라면 조금 더 기다려야 한다.

음악을 사랑하고, 음악을 통해 사람들과 소통하고 싶다면 리슨미를 사용해 보아도 좋겠다. 리슨미를 통해 감성 충만한 시간을 가져보는 것은 어떨까.

글 / IT동아 안수영(syahn@i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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