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클리블랜드 추신수. 동아일보DB
추신수는 7일(이하 한국시각)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와의 원정경기 1회초 첫 타석에서 안타를 기록했다.
이로써 추신수는 지난달 31일 캔자스시티 로열즈 전부터 6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팀의 1번 타자 겸 우익수로 선발 출전한 추신수는 1회초 디트로이트의 선발 투수 맥스 슈어저(28)를 상대로 우전 안타를 기록해 찬스를 잡았고, 마이클 브랜틀리의 홈런 때 홈을 밟으며 시즌 31번째 득점을 올렸다.
두 번째 타석에서 잠시 숨을 고른 추신수는 5회초 공격에서 1회초와 마찬가지로 선두 타자로 나서 중전 안타를 기록했다. 이후 추신수는 제이슨 킵니스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이날 경기 2번째 득점을 기록했다.
이어 6회초 타석에서는 1사 후 좌익수 쪽 2루타를 때려냈고, 아스드루발 카브레라(27)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아 이날 경기에서만 3안타 3득점을 기록하며 1번 타자의 역할을 120% 수행했다.
추신수는 이날 경기의 활약으로 0.269이던 시즌 타율을 0.287까지 끌어 올렸다.
한편, 이날 경기는 추신수의 안타와 브랜틀리, 케이시 코치먼(29)의 홈런에 힘입은 클리블랜드가 9-6로 승리했다.
클리블랜드의 선발 투수 진마 고메즈(24)는 5이닝 동안 6점을 내주며 부진했지만 팀 타선의 도움으로 시즌 4승째(4패)를 거뒀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