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쓰고’고현정 “마지막 수중촬영 때 죽을 뻔했다”

입력 2012-06-13 17:0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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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현정이 13일 오후 서울 성동구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미쓰GO’언론시사회에서 무대에 오르고 있다. 동아닷컴 국경원 기자 onecut@donga.com

배우 고현정이 영화 속 수중촬영신에 관한 에피소드를 전했다.

고현정은 13일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미쓰고'의 기자간담회에서 "마지막 수중촬영 때 방향 감각을 잃어 굉장히 무서웠다"라고 말했다.

이어 고현정은 "원래 물에 들어가는 걸 무서워 한다. 굉장히 무서워 하는데, 그래도 열심히 촬영했다"라고 덧붙였다.

또 고현정은 "마지막 수중촬영 때 장비를 갖추고 5미터 이상 물속으로 들어간 뒤 다시 수면 위로 올라오는 신이 있었다. 그런데 올라오는 과정에서 방향감각을 잃어 내가 위로 가는 건지 옆으로 가는 건지 몰랐다. 숨은 다해가고 그때 옆에서 도와주는 사람이 없었으면 아찔 할 뻔했다"라고 설명했다.

옆에 있던 유해진 역시 당시를 회상하며 "촬영 때 옆에 있었는데, 정말 아찔한 순간이었다. 고현정이 사력을 다해 수면위로 올라온 후 정말 두려워했다. 대단히 위험한 상황이었던 것 같다"고 말했다.

한편 '미쓰고'는 대인기피증에 시달리는 소심한 여인 천수로(고현정)가 우연히 500억 범죄에 휘말리게되면서 벌어지는 에피소드를 그린 영화다. 6월 21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홍수민 기자 sumin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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