첼시, 디 마테오 감독 2년 계약

입력 2012-06-14 10:5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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첼시가 로베르토 디 마테오 감독과 공식적으로 2년 계약을 체결했다.

첼시로서는 역사상 첫 챔피언스 리그 우승의 주역에게 보답한 셈. 디 마테오는 안드레 빌라스-보아스 감독이 시즌 도중 경질된 후, 수석 코치에서 감독 대행으로 승격됐다. 부진했던 첼시는 드라마 같은 상승세를 보이며 FA컵과 챔피언스 리그에서 우승을 차지했다.

첼시의 로만 아브라모비치 구단주는 펩 과르디올라 전 바르셀로나 감독에 관심을 보이기도 했지만, 결국 마지막 선택은 디 마테오였다.

론 굴레이 첼시 사장은 공식 사이트에서 "디 마테오는 첼시가 새로운 역사를 쓰도록 도왔다. 구단 수뇌부는 디 마테오가 계속 감독직을 수행하게 돼 기쁘다. 디 마테오는 첼시에 더 많은 성공을 안길 적임자"라며 환영했다.

디 마테오 감독은 "첼시의 정식 감독이 되어 기쁘다. 새로운 역사를 바탕으로 발전해나가겠다. 새 시즌 계획을 이미 세우고 있다"라며 자신감 넘치는 부임 포부를 밝혔다.

첼시는 올 여름 이적 시장에서 노장 디디에 드로그바를 비롯해 살로몬 칼루, 조세 보싱와 등을 대거 방출했다. 대신 이적 시장 태풍의 눈이었던 마르코 마린과 에당 아자르의 영입에 모두 성공했고 FC포르투의 헐크와도 꾸준히 링크되는 등 마치 로만 구단주의 부임 초창기를 연상시키는 ‘폭풍영입’ 중이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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