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심령사진 오보, “사진 속 주인공 귀신아닌 생존인물”

입력 2012-06-20 17:0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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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심령사진 오보

▲제주도 심령사진 오보

제주도 심령사진이 오보로 알려졌다.

최근 MBC ‘TV 특종 놀라운 세상’ 제작진은 공식 홈페이지에 “지난 12일 방송된 ‘사진 속 미스터리한 형제’ 방송으로 물의를 일으킨 점 사과드리며 각종 의혹과 논란에 대해 제작진의 입장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제작진은 “그동안 나왔던 미스터리 사진보다 특별하다고 여겨 전문가 자문, 전문기기로의 검증, 여러 사람과의 인터뷰 등 충분한 절차를 거쳤지만 조작되지 않은 원본임을 거듭 확인했다. 그리고 취재 도중 사진이 촬영된 부근에서 ‘일본인 관광객의 사망 사건’이 있었음을 알게 됐고 일본 현지에 고인에 대한 수소문을 의뢰했다”고 말했다.

이어 “하지만 제작진은 촉박한 제작 일정 속에서 고인의 사진을 입수하는 과정에 반드시 필요한 확인 절차를 밟지 못했다”며 오보를 낸 이유에 대해 설명했다.

또 “사진 속 인물에 대해 문의한 결과 사진의 주인공이 생존 인물임을 확인했다. 그분은 현재 미국에 거주 중인 음악 프로듀서로 제작진은 그분에게도 사과의 뜻을 전달하기 위해 다방면으로 접촉하고 있다”고 전했다.

제작진은 끝으로 “현재 사진의 제보자께서 무척 힘들어하고 있다. 부디 제보자에 관련된 의심은 모두 거둬주시고 그에 관해 더이상 오해가 없길 바란다”며 부탁의 글을 올리기도 했다.

한편 제주도 심령사진은 지난 12일 방송된 MBC ‘TV특종 놀라운세상’에서 한 제보자가 “제주도의 성산 일출봉에서 절벽을 배경으로 찍은 사진에서 희미한 남성 형상이 담겼다”고 밝히며 세상에 알려졌다.

사진출처│MBC 방송 캡쳐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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