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공개한 김혜수와 이정재의 이번 7월호 화보 콘셉은 ‘위험한 파트너’로 영화 속 캐릭터를 ‘보그’만의 방식으로 해석, 이탈리아 영화의 한 장면처럼 웅장하고 화려한 비주얼로 담아냈다.
화보 촬영과 함께 진행된 인터뷰에서 김혜수는 “일상성에 취약한 것이 콤플렉스”라며 “나도 일상적인 삶을 산다. 다만 대중과 일상성을 공유하는 데 서로 합의가 되지 않은 것”이라며 대중이 생각하는 김혜수는 너무 자신만만하고 당당한 모습이라 스스로도 놀라곤 한다고 말했다.
이정재는 “극 중 뽀빠이로 사는 동안 정말 재미있었다. 가장 완벽한, 환상에 가까운 호흡, 행복한 앙상블이었다”고 영화 ‘도둑들’의 촬영 당시를 회상했다.
최동훈 감독은 김혜수를 “동양의 모니카 벨루치”라 칭했다. 최 감독은 김혜수에 “아름다운 사람이라 멋있는 캐릭터를 만들어주고 싶었다”고 했고, 이정재에 대해서는 “촬영 첫날 그가 뽀빠이를 연기하는 순간을 잊을 수 없다. 내 시나리오를 위해 태어난 배우라고 느꼈다”고 밝혔다.
사진제공 | 보그 코리아
동아닷컴 한민경 기자 mkah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