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동엽, 방송서 홍석천과 기절초풍 19금 발언…

입력 2012-06-24 15:18: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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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동엽이 화려한 왕의 귀환으로 대한민국에 광란의 토요일 밤을 선사했다.

지난 23일 밤 11시 생방송으로 진행된 tvN SNL코리아가 다섯번째 호스트로 ‘예능의 신’ ‘콩트의 제왕’ 신동엽을 맞아, 안방 극장을 광란의 폭소 도가니로 만들었다.

방송 전부터 쏟아졌던 높은 기대를 넘어선 신동엽의 종횡무진 활약에 시청자들 모두 눈물이 쏙 빠질 정도로 배꼽잡는 웃음을 쏟아냈다. 방송 직후 주요 포털 사이트와 SNS 등 온라인에는 오랜만에 만난 신동엽표 콩트에 대한 호평이 폭풍처럼 쏟아지며 뜨거운 호응을 입증하고 있다고.

이날 생방송에서 신동엽은 그동안의 콩트에 대한 한풀이라도 하듯 그야말로 신들린 열연으로 시종일관 폭소를 자아냈다. 오프닝에서부터 특별히 자신이 나왔으니 그동안 19세 이상만 시청했다면 온가족이 함께 웃고 즐겼으면 좋겠다며 능청을 떨더니 곧바로 거침없는 19금 애드리브를 이어가 웃음이 쏟아졌다.

이어진 ‘골프 아카데미’ 생방송 콩트에서는 19금 골프 프로로 나서, 스윙에 대한 질문에 가슴 사이즈를 묻거나 결혼 여부를 묻는가 하면, 특별 출연한 홍석천과 호흡을 맞춰 에로틱한 자세로 골프 강습을 펼쳐 관객들과 시청자들의 폭소가 터져 나왔다고.

이어, 방귀 냄새를 방지하기 위한 독특한 상품 CF ‘탐퐁’, ‘짝’을 패러디한 ‘쨕’에서는 불법도박으로 수감된 엽기 승려 역을 맡아 웃음샘을 자극했으며, 정치권을 적나라하게 풍자한 ‘여의도 텔레토비’에서는 새롭게 반장선거에 출마한 ‘문제니’로 나서 날선 풍자를 쏟아내며 눈길을 끌었다.

신동엽은 그야말로 ‘콩트의 제왕’이라는 명성답게 이 날 방송된 모든 콩트에서 눈부신 활약을 펼치며 폭발적인 환호를 이끌어냈다. 자칫 다른 이들에게는 어색해보일 수 있는 19금 유머도 신동엽의 천연덕스러운 연기에 자연스럽게 녹아 들어 폭풍 웃음을 선사했으며, 특유의 장난끼 넘치는 표정과 말투로 어떤 코너의 어떤 역할도 맛깔나게 살려내며 콩트 코미디의 진수를 선보였다고. 섹시, 병맛 유머부터 시사 풍자까지 능청스럽게 자신만의 색깔로 표현하는 ‘신동엽표 콩트’에, 한동안 그의 콩트를 그리워하던 시청자들의 기대를 200% 충족시켰다.

화제를 낳고 있는 tvN SNL코리아 5회 ‘신동엽편’은 오는 26일 새벽 1시에 다시 볼 수 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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