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명민 “‘연가시’ 걸리면 잘 어울릴 사람? 김동완”

입력 2012-06-27 1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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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김명민이 27일 오후 서울 성동구 행당동 CGV 왕십리에서 열린 영화 ‘연가시’ 언론시사회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

배우 김명민이 연가시에 걸리면 잘 어울릴 사람으로 김동완을 지목해 웃음을 자아냈다.

27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에 있는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연가시’기자간담회에는 박정우 감독, 배우 김명민, 문정희, 김동완, 이하늬가 참석했다.

김명민은 ‘연가시’에서 힘든 사회 생활에 가족에게 무관심했다가 가족이 기생충 ‘연가시’에 감염되자 애타게 약을 찾는 아버지 재혁 역을 맡았다.

가족을 주제로 구성한 영화이기에 도움이 되지 않았을까.

김명민은 “물론 가족들이 연기하는 데 도움이 많이 되긴 하지만 굳이 생각하려 하지 않았고 극 중 아들-딸이었던 준우와 예지를 많이 생각했다. 그래서 아이들과 많은 이야기를 했다”고 전했다.

이어 그는 “수용소 안에 있는 문정희와 준우, 예지의 장면을 시사회를 통해 처음 봤는데 그 안에서 고생했을 이들을 보고 너무 가슴이 아팠다”고 전했다.

또한 ‘연가시’에 감염된 역으로 가장 잘 어울릴 사람은 누구인가를 묻는 재미있는 질문에는 망설임 없이 “김동완”이라고 대답해 주위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

김명민은 “감염자 연기를 잘 할 것 같다. 감염자들이 잘 뛰어다는데 김동완 역시 그렇게 잘 뛰어다니더라”고 김동완을 선택한 이유를 설명했다.

영화 ‘연가시’는 살인 기생충 변종 연가시 때문에 사람들이 감염돼 초토화된 대한민국이라는 배경아래, 제약회사 영업사원 재혁은 자신도 모르는 사이에 연가시에 감염된 아내와 아이들을 살리기 위해 치료제를 찾으며 고군분투하며 펼쳐지는 내용을 그린 극이다. 7월 5일 개봉예정.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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