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분 섭취 1위 식품, 과자 아니었어?”…예상 외 결과

‘당분 섭취 1위 식품, 알고보니 커피…하루 1-2잔으로 줄여야’

당분 섭취 1위 식품이 달달한 커피 한 잔인 것으로 나타났다.

식품의약품안전청(이하 식약청)의 발표 자료에 따르면 한국인의 당분 섭취 1위 식품은 커피가 차지했다. 이 조사는 식약청이 2008년부터 2010년까지 조사한 자료다.

커피는 무려 33%를 기록해 압도적인 차이로 한국인의 당분섭취 1위 식품에 올랐다. 여기서 커피는 커피 매장을 포함해 인스턴트 커피, 식당의 자판기 커피 등 모든 커피를 포함한 것이다.

커피에 이어 당분 섭취 식품 2위에는 주스 등 당분이 함유된 음료(21%)가 랭크 됐다. 3위는 우리가 흔히 접하는 과자·빵(16%). 4위는 콜라·사이다와 같은 탄산음료(14%)가 차지했다.

식약청 관계자는 "18세까지는 주요 당분 섭취 식품에 커피가 들어가지 않는다. 그럼에도 전 연령대의 평균 당분 섭취 1위 식품에 커피가 올랐다"며 "19세 이상 연령층이 커피를 워낙 많이 마셔서 생긴 결과"라고 밝혔다.

식약청은 커피를 통한 당분섭취를 줄이기 위해 커피 자체를 줄이거나 커피에 설탕을 타지 않는 방법, 혹은 커피를 마시는 만큼 물을 마셔 당분을 소변으로 배출하는 방법을 권장했다.

한편 2010년 한국인의 하루 평균 당 섭취량은 2008년보다 23% 증가한 61.4g인 것으로 조사됐으며, 이는 밥 등의 주식으로 인한 것이 아닌 가공식품 섭취로 인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 star@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