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김보연이 최초로 이혼심경 고백했다.
김보연은 28일 방송된 SBS ‘좋은아침’에서 잉꼬부부로 알려졌던 전노민과 이혼 후 마음 속에 담아왔던 이혼심경을 고백했다.
그는 8년간 잉꼬부부로 함께 살았던 전노민과 이혼 후 자신에게 쏟아진 의혹들을 직접 해명하고자 당당하게 카메라 앞에 나선 것.
김보연은 “3년 동안 여러분과 드라마에서 만났던 거 같다. 개인적으로 큰 사건도 있었고”라며 말문을 열었다.
이어 “아직도 이혼이 실감 안난다. 불편한게 많다”고 조심스럽게 말하며 “전노민의 사업실패 때문에 이혼한 게 맞다”고 이혼 이유를 시인했다.
김보연은 “전노민과 8년간 사이가 굉장히 좋았다. 전노민 씨 성격이 내가 힘들어 하는 걸 보는 것을 힘들어 하는 성격이었다”고 털어놓았다.
또 “난 원래 남들이 힘들거나, 사업 실패하면 더 열심히 했다. 그래서 이혼하고도 태연하게 연기를 하니 위장이혼이 아니냐는 의혹이 따라 붙었던 거 같다”고 그간 의혹에 대해서도 해명했다.
김보연은 실제 이혼 얘기 꺼낸 사람은 누구냐는 질문에 “전노민이 먼저 말했다”며 “사업 외엔 문제가 전혀 없었다. 누가 어떤 소리를 들었는지는 몰라도 이상한 소문이 나는 것 같더라. 그래서 조심스러웠던 게 사실이다”고 말을 아꼈다.
이어 김보연은 “헤어졌어도 아쉬운 점이 많다. 보통 사람들이 겪는 것과 연예인들이 겪는 괴롭힘의 강도가 다르다. 연예인으로 협박 아닌 협박을 받아왔다. 그런 것이 힘들었다. 조금만 시간 갖고 기다려 주면…. 부부일은 부부간의 일 아니냐. 속에 있는 말을 다 할 수는 없고”라며 이혼을 결정하게 된 사연을 전했다.
아직도 전노민과 이혼에 여운이 남았다는 김보연은 “헤어진 건 헤어진 거니까”라며 힘들어했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