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못 말리는 추신수, 8호 홈런…시즌 첫 4안타 경기

입력 2012-07-01 05:53: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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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스포츠동아 DB

추신수. 스포츠동아 DB

추신수(30·클리블랜드 인디언스)의 방망이가 뜨겁다. 가장 타격감이 좋았던 2009-2010시즌의 모습으로 돌아온 듯하다.

추신수가 홈런을 추가했다. 또한 시즌 최다인 4개의 안타를 때려내며 절정에 오른 타격감을 뽐냈다. 추신수는 이틀 동안 7개의 안타와 5타점을 쓸어 담았다.

추신수는 1일(한국시간) 오리올파크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볼티모어 오리올스와의 원정경기에 선발 우익수 겸 1번 타자로 출전해 시즌 8호 홈런을 기록했다. 지난 29일 경기 이후 이틀 만에 터진 홈런. 이번에도 좌측으로 밀어 담장을 넘기는 괴력을 발휘했다.

추신수가 맹타를 휘두른 클리블랜드는 볼티모어를 11-5로 꺾고, 30일 경기에서의 뼈아픈 패배를 깨끗하게 설욕했다.

추신수는 첫 타석부터 깨끗한 우전안타를 만들어냈다. 추신수가 상대한 볼티모어 투수는 좌완투수 대나 이브랜드. 추신수는 경기 시작과 함께 초구를 공략해 우전안타로 출루했다. 추신수는 후속타자의 적시타 때 홈을 밟았다.

추신수의 방망이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불을 뿜었다. 2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선 추신수는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팀에 2-0 리드를 안긴 홈런. 추신수는 두 타석 만에 멀티히트에 성공했다. 추신수는 연속안타로 좌완투수 징크스에서도 벗어난 모습을 보였다.

추신수는 4회 세 번째 타석에서 볼넷으로 출루해 또다시 1루를 밟은 뒤 득점에 성공했다.



추신수의 물 오른 타격감은 네 번째 타석까지 이어졌다. 추신수는 5회초 2사 3루 찬스에서 교체 투수 토미 헌터를 상대로 적시타를 뽑았냈다. 이날 경기 3개째 안타. 추신수는 이틀 연속 3안타를 기록했다.

추신수는 6회 다섯 번째 타석에서도 안타를 추가했다. 시즌 첫 4안타 경기. 3안타 경기는 있었지만 4안타 경기는 이번 시즌 들어 처음이다. 추신수는 팀이 9-4로 앞선 6회 2사 2루 찬스에서 우전 적시타를 날려 또다시 안타와 타점을 추가했다.

하지만 추신수는 8회 여섯 번째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나 전타석 출루에는 실패했다. 추신수는 6타석 5타수 4안타 1홈런 3타점 4득점으로 경기를 마쳤다.

추신수는 경기 전 0.282였던 추신수의 타율은 0.291까지 끌어 올려 3할을 노릴 수 있게 됐다.

한편 경기는 클리블랜드의 대승으로 마무리됐다. 클리블랜드는 홈런 2개를 포함해 19안타를 퍼부어 볼티모어에 11-5로 승리했다. 승리투수는 조시 톰린.

동아닷컴 스포츠뉴스팀 /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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