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로텔리, 전 여친 임신소식에 ‘친자 확인부터’

입력 2012-07-04 09:2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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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리오 발로텔리(맨체스터 시티)가 전 여자친구의 임신 소식에 의심과 분노를 표했다. DNA 검사를 통한 친자확인을 요구한 것.

앞서 발로텔리는 EURO 2012 참가 도중 전 여자친구인 라파엘라 피코가 임신 4개월이라는 소식을 전해듣고, 기뻐하며 독일과의 준결승전에서 2골을 터트렸다고 알려졌다.

하지만 발로텔리는 기자회견을 통해 이는 모두 라파엘라 측의 일방적인 주장이라고 선언했다. 골닷컴을 비롯한 외신들에 따르면 발로텔리는 "언론에 사생활을 공개하는 것을 좋아하진 않는다. 하지만 이번 일은 확실히 할 필요가 있다고 느꼈다. 라파엘라와는 4월 초에 끝났고, 이후로는 연락한 적도 없다. 라파엘라는 내가 그녀에게 돌아가지 않으리라는 것을 잘 알고 있다"라고 단호한 입장을 밝혔다.

발로텔리는 또한 “다른 이들을 통해 라파엘라의 임신 소식을 알게 됐다. 임신한지 4개월이나 됐는데 내게 바로 알리지 않은 사실에 실망했다. 특히 돈을 벌기 위해 언론에 기삿거리와 사진을 팔았다는 것이 짜증난다”라고 불쾌감을 드러냈다.

발로텔리는 “친자 확인 결과 친자로 확인되면 아버지로서 책무를 다하겠다. 이번 일에 대해 공개적으로 이야기하는 것은 이번이 마지막”이라며 기자회견을 마무리했다.

맨시티의 로베르토 만치니 감독은 “발로텔리가 어서 라파엘라와 결혼해 안정을 찾았으면 좋겠다”라고 조언했던 바 있다.

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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