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극낭자, 이번에도 US여자오픈 역전드라마?

입력 2012-07-0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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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나연-박인비-이미나 1R 1언더파 공동 8위
14년 만에 정상 도전 박세리, 공동15위 추격


US여자오픈 6번째 우승사냥에 나선 한국선수들이 첫날 안정된 출발을 보였다.

최나연(25·SK텔레콤)은 6일(한국시간) 미국 위스콘신 주 콜러의 블랙울프런 골프장(파72·6984야드)에서 열린 제67회 US여자오픈(총상금 325만 달러) 1라운드에서 버디 4개와 보기 3개를 곁들여 1언더파 71타를 쳤다. 박인비(24), 이미나(31·볼빅)와 함께 공동 8위다. 크리스티 커(미국) 등 3명이 3언더파 69타로 공동 선두에 올랐다.

한국선수들은 US여자오픈에서 5차례나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1998년 박세리를 시작으로 2005년 김주연, 2008년 박인비, 2009년 지은희, 그리고 2011년에는 유소연이 서희경을 연장 끝에 꺾고 정상을 차지했다.

14년 만에 US여자오픈 정상에 도전하는 박세리(35)는 이븐파 72타를 치며 서희경(26·하이트) 등과 함께 공동 15위에 자리했다. 박세리는 “8번홀 트리플 보기가 아쉽지만 어려운 코스에서 무난하게 1라운드를 끝내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번 대회는 길고 까다로운 코스 세팅으로 좀처럼 많은 버디가 나오지 않고 있다. 출전선수 155명 중 언더파를 기록한 선수가 14명에 불과하다. 10%도 안 된다. 세계랭킹 1위 청 야니(대만)는 2오버파 74타를 친 끝에 공동 38위로 부진했다.

주영로 기자 na1872@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na18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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