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들은 7일 강원도 정선에서 열린 강원도 전통시장 살리기 셀럽마케팅 ‘트로트의 밤’을 통해 현지 주민들을 만났다.
이번 정선 5일장 행사에서 이들은 정선 주민들과 격의 없이 대화를 나눴고, 서민의 애환을 담아 귀에 익은 트로트 히트곡들을 모두가 합창했다.
정선 시장 특설무대에서 펼쳐진 대중가요 콘서트에서 송대관은 향토색 짙은 히트곡들을 구성지게 불렀고, 이에 앞서 정선 군민, 시장 상인들과 어울려 특산물 곤드레 막걸리와 음식을 나누며 끈끈한 정을 나누었다.
‘무조건’ 박상철의 정선시장 콘서트 출연은 ‘무조건’이었다. 강원도 삼척에서 태어나 고등학교까지 졸업했으며, 1993년 KBS 1TV ‘전국노래자랑’ 강원도 정선편에서 최우수상을 받은 일이 가수 데뷔의 계기가 된 박상철에게 이번 정선행은 금의환향이나 다름없었다.
강원도가 진행 중인 전통시장 살리기 셀럽마케팅은 지난해 10월과 올해 4월 춘천, 양구, 강릉에 이어 이번 정선편이 네 번째 지역 행사. 최문순 강원도지사, 최승준 정선 군수가 참석한 가운데 기존 정선군의 명물 공연팀들의 사전 축하 공연과 송대관, 박상철, 윙크의 공연이 절정을 이뤘다.
또 정선이 자랑하는 산나물류와 수리취떡, 메밀전병, 그리고 곤드레 막걸리 등을 송대관, 박상철, 윙크가 직접 구매한 후 사인CD와 함께 경매, 정선사회복지관에 기부했고, 판매 체험으로 메밀전병을 만들어 파는 등 강원도의 맛과 멋을 정선 관광객들에게 알렸다.
지역 주민과 관광객 등 1500명의 인파가 몰린 가운데 열린 정선 시장 대중가요 콘서트는 앙코르가 계속 이어지는 가운데 밤 10시까지 무려 3시간 넘게 진행됐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