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해자의 사체에서 살점 365조각을 도려내고 13개의 비닐봉지에 나눠 담은 혐의를 받은 오원춘. 정말 인육을 노렸을까? ‘오원춘 사건’에 숨겨진 진실이 공개된다. 사진제공|채널A
대한민국을 충격에 빠트렸던 ‘오원춘 사건’. 가해자 오원춘은 피해자의 사체에서 살점 365조각을 도려내고 13개의 비닐봉지에 나눠 담았다. 정말 그는 인육을 노렸던 것일까?
16일 밤 11시에 방송하는 채널A의 ‘이영돈PD 논리로 풀다’가 사건의 진실을 파헤친다.
오원춘 사건이 일어난 4월1일 밤. 당시 범행 현장이 녹화된 CCTV에 묘령의 여인이 목격됐다. 그녀는 범행 전부터 범행이 일어나던 순간까지 건너편에서 그 곳을 주시하고 있었다. 범행 현장을 봤다면 신고를 하든지 도움을 요청해야 하는데, 그녀는 지나가는 주변을 두리번거리고 있다. 그녀의 정체를 두고 망을 보던 공범이라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다.
또한 한 잡지사 기자는 오원춘의 집 소각로에서 의문의 뼛조각이 발견됐다고 보도하며 사람의 뼈일 가능성을 제기한다. 게다가 제작진이 다시 소각로를 찾았을 때, 의문의 뼛조각이 하나 더 발견되었다. 오원춘의 집 소각로에서 발견된 뼛조각들은 과연 누구의 뼈인가?
단순 성범죄 사건이라고 보기엔 석연치 않은 의혹이 너무나도 많다. 특히 지난달 15일 열린 오원춘 사건 1심 재판에서 재판부는 사형을 선고하며, 공식적으로 ‘인육 제공의 목적’을 언급함에 따라 ‘인육 제공설’에 의문이 더 커졌다.
유가족들은 진실을 원하고 있고, 오원춘은 여전히 거짓 진술과 회피를 반복하고 있다. 베일에 싸인 오원춘 인육 사건의 실체를 과학적 논리로 검증한다.
이정연 기자 annjo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mangoosta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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