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산 1군 최강마는 누구냐?

입력 2012-07-2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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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동아DB

내일 제20회 SBS배 대상경주

복승률 65% ‘마니피크’ vs 스퍼트 강한 ‘하이포인트’ 후끈
추입력 강한 ‘리얼빅터’, 기대주 ‘싱그러운아침’도 큰 관심


22일 서울경마공원 제8경주(국1 1900M 별정Ⅴ, 3세 이상)는 제20회 SBS배 대상경주로 열린다. 국내산 1군에게만 출전권을 부여하는 경주이다.


○ 마니피크(국1, 4세 수말, 9조 지용훈 조교사)

씨수말 ‘메니피’의 대표적인 자마. 4월 서울마주협회장배 대상경주에서 ‘천운’에게 막판 몸싸움에 밀려 0.1초차로 아쉽게 2위했다. 대상경주에서 아직 우승경험이 없다.

편성에 따라 선입과 추입이 모두 가능한 스타일이지만 추입보다 선행이 좀 더 낫다는 평을 듣는다. 최소한 선입권 이상 가담할 수 있는 편성인데다 문세영 기수와 호흡을 맞춰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통산전적 17전 8승, 2위 3회, 승률 : 47.1% 복승률 : 64.7%


○ 하이포인트(국1, 수, 6세, 34조 신우철 조교사)

장거리 혈통으로 유명한 ‘사일런트워리어’의 자마. 전형적인 대기만성형 마필이다. 지난해 조경호 기수기 기승한 SBS배 대상경주에서 6마신 차의 완승을 거두며 새로운 국산1군 강자의 탄생을 예고했다. 막판에 아껴둔 힘을 쏟아내는 추입이 강점이지만 반대로 추입 타이밍이 한 박자 느리다는 평도 있다. 통산전적 28전 8승, 2위 2회, 승률 : 28.6% 복승률 : 35.7%


○ 리얼빅터(국1, 5세 수말, 51조 김호조교사)

지난 주 문화일보배에서 데뷔 후 첫 대상경주 우승을 차지한 김호 조교사가 키운 대표 명마다. 최근 경주에서 높은 부담중량으로 고전했지만 이번 경주에서는 상대적으로 가벼운 부담중량을 받았다. 400kg 중반의 작은 체구지만 면도날 같은 날카로운 추입이 강점. 선행마들이 초반 자리싸움을 벌이다 무너질 경우 반사이익을 볼 수 있다. 1900m 장거리 경주인 만큼 주특기인 추입력을 발휘한다면 우승후보로 손색이 없다. 통산전적 28전 7승, 2위 9회, 승률 : 25% 복승률 : 57.1%


○ 싱그러운아침(국1, 수, 4세, 41조 신삼영 조교사)

2011년 리딩사이어에 빛나는 ‘엑스플로잇’의 자마. 최근 잠재력이 폭발하고 있다. 직전 1800m 경주에서는 높은 부담중량으로 고전을 면치 못했지만 5월 2000m 경주에서 58kg의 등짐을 지고 우승했다. 4세마로 전성기에 접어들어 좋은 걸음만 나와 준다면 상위권 성적을 기대할 만하다. 통산전적 22전 6승, 2위 6회, 승률 : 27.3% 복승률 : 54.5%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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