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갈 때만이라도 타고 가면 안 되냐고 하던데요. (롯데 황재균. MVP가 돼 SUV 차량을 받겠다는 각오로 차도 안 가져온 팀 동료 전준우가 가장 부러워 하더라며)


○로열티 내고 써야 돼.(삼성 류중일 감독. 자신이 정한 올스타 롯데 타선을 양승호 감독이 정규시즌에 따라하면 안 된다며)


○좀 더 칠 수 있었는데 시간이 너무 길어지는 것 같아서 적당히 끊었어요. (한화 김태균. 홈런 레이스 예선에서 14개로 신기록을 세운 데 대해 어깨를 으쓱하며)


○결승전 하지 말자. 그냥 너 해라. (LG 박용택. 홈런레이스 예선에서 3개를 친 후 14개의 김태균과 결승에서 맞붙게 되자)


○아빠, 홈런 하나도 못 치는 거 봐.(삼성 진갑용. 홈런 더비 나가기 직전, 덕아웃에 앉아있는 아들 승현 군에게. 그러나 진갑용은 홈런을 2개나 쳤다.)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