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알면 더 편리한 아이디어 캠핑 용품] 화장실·설거지 샤워기·에스프레소 머신까지

입력 2012-07-25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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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설마 이런것도?…캠핑용품에 다 있다

사람들의 발걸음이 뜸한 ‘나만의 캠핑장’에서 즐기는 한적한 캠핑은 색다른 맛을 준다. 그런데 이런 곳의 경우 땀에 젖은 몸을 씻거나 취사, 화장실이 고민이다. 반짝이는 캠핑 아이디어는 이런 불편을 그냥 지나치지 않는다.

‘토일렛Ⅰ’(고타고토일렛·1만9900원)은 물을 쓰지 않는 캠핑용 간이화장실이다. 종이상자를 접어놓은 것처럼 납작한 모양이지만 조립하면 1분 만에 튼튼한 양변기로 변신한다. 최대 125kg의 무게까지 견뎌 성인 남성이 앉아도 끄떡없다. 오물을 담은 뒤처리 바이오비닐은 땅 속에서 30일 이내에 완전히 분해되어 친환경적이다.

캠핑 외에 자동차 트렁크에 비상용으로 한두 개 넣어두면 언제 어디서든 급할 때 사용할 수 있다. 특히 아이들과 장거리 자동차 여행을 할 때 요긴하다.

야외에서 샤워를 하고 채소, 과일을 씻고, 설거지까지 할 수 있는 다목적의 ‘모바일 샤워기’(로고스·4만9500원)도 있다. 물이 담긴 통에 호스 꼭지를 넣으면 샤워기가 물을 빨아들여 뿜어준다. 1분에 2.5리터의 물을 공급한다. 아이들 장난감에 많이 쓰는 D형 건전지 4개로 5시간 동안 사용할 수 있다.

야외에서 우아하게 에스프레소 한 잔을 즐겨보는 건 어떨까. ‘핸드프레소 와일드돔’(Handpresso Sarl·12만8000원)은 손으로 30회 정도 펌프질을 해 압력을 발생시켜 에스프레소를 추출하는 휴대용 에스프레소 머신. 전기를 쓰지 않는 친환경 제품이다. 맛있는 에스프레소를 추출하기 위해서는 가급적 곱게 분쇄한 커피 가루를 이용하는 것이 요령이다.

양형모 기자 ranbi@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anb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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