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비아 “티진요? 누가 자살해야 ‘아차’ 할 건가?”

입력 2012-07-31 10:05: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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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이비아가 '티진요'에 일침을 가했다.

이비아는 30일 오후 자신의 트위터를 통해 "티진요 는 좀 아니잖아. 니들은 마녀사냥이 취미냐? 나도 그사람 안쓰럽고 진실이 궁금하기도 하지만, 이런식이라면 상처받는 사람만 늘어 날뿐이잖아. 호기심은 적당히 하자. 누구 또 자살하고 나야 '아차' 할건가?"라는 글을 남겼다.

이어 그는 "물론 나도 왕따를 당해본 입장이고, 그게 얼마나 해서는 안 될 짓인지 아는데, 그게 마녀사냥으로 이어지는 것도 하면 안될 짓이라고 말하고 싶다. 더하면 더했지 덜한 짓은 아니야"라며 "정확한 '왕따'인건 본인들만 알잖아. 아직. 난 화영씨 참 안쓰럽다. 이상황이 전혀 좋을 것같지 않거든"이라고 말했다.

또 그는 "'타진요'도, '지하철 OO녀' 동영상도, 나중에 밝혀지고나서 자료와 다른 게 많았잖아. 그땐 좀더 섣불리 행동하지 말고 경과를 지켜보자는 사람들이 많았는데, 지금은 다들 몰려서 헐뜯으니 하는말이야. 어느 한쪽 편을 드는 게 아니라 같이 좀 진정하자고"라고 덧붙였다.

마지막으로 이비아는 "사실이 밝혀졌다고 합시다. 밝혀지는 그 과정에서 추가 상처받는 일은 없을까? 협박은 없었을까?(있는 것 같은데?) 잘잘못을 따져서 좋은사람은 피해자인가, 아니면 답답했던 네티즌인가? 누구를 위해 개설된 곳인가? 내가 왜 좀 조용히 있자고 하는지 아직 모르겠나"라며 티진요에게 자중할 것을 요구했다.

이비아의 글에 누리꾼들의 반응은 반으로 갈렸다.

"정말 심각한 문제다", "이비아의 말이 맞다", "화영 힘내라" 등의 반응이 있는 반면 "진실은 밝혀져야 한다", "우리는 진실을 요구할 뿐", "정말 사실이라면 모든 걸 속 시원하게 밝혀라" 등의 의견도 적지 않았다.

'티진요'는 티아라 멤버 화영이 왕따설에 휘말려 팀에서 퇴출 된 가운데 티아라에게 진실을 요구한다는 취지아래 생겨난 온라인 카페다.

현재 '티진요'의 회원수는 26만명에 육박하고 있으며 SNS는 물론 온라인상에서 연일 이슈가 되고 있다.

한편 이비아 이외에도 배우 신현준이 자신의 트위터에 "왕따, 비겁하고 얼굴없는 살인자. 누군가에게 상처를 입혔다면 더 큰 상처를 입게 될 것이다. 내 주변이 잘 되면 얼마나 기분 좋은 일인가"란 글을 남겨 누리꾼들 사이에서 화제가 됐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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