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2012] ‘맏형’ 오진혁, 男양궁 개인전 최초 금메달

입력 2012-08-04 0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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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동안 유독 올림픽과는 인연이 없었던 한국 남자 양궁 개인전에서 사상 첫 번째 금메달이 나왔다. 주인공은 ‘맏형’ 오진혁(31·현대제철)이었다.

오진혁은 3일(이하 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로즈 크리켓 그라운드에서 열린 2012 런던올림픽 양궁 남자 개인전 결승에서 일본의 후루카와 타카하루를 종합 스코어 6-2로 꺾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세계랭킹 8위 오진혁은 경기 초반부터 거침 없이 시위를 당겼다. 1세트를 29-26으로, 2세트를 29-28로 승리하며 스코어를 4-0으로 벌렸다.

마지막 세트가 되리라 예상 된 3세트에서 타카하루가 분전해 무승부를 기록했지만 4세트에서 28-25로 승리하며 최종스코어 7-1로 금메달을 확정 지었다.

이로써 오진혁은 한국 남자 양궁 개인전 사상 첫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한국 남자 양궁은 역대 올림픽 무대서 개인전 금메달이 없었다. 박성수(1988), 정재헌(1992), 박경모(2008) 등이 결승에 올랐지만 모두 은메달에 그쳤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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