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신수, 멋쩍은 13호 솔로포

입력 2012-08-07 07:00:00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추신수. 사진출처=클리블랜드

12경기 만에 홈런 불구 팀 9연패 늪

클리블랜드 추신수(30)가 12경기 만에 홈런포를 가동했다.

추신수는 6일(한국시간) 코메리카파크에서 열린 디트로이트와의 원정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전해 시즌 13호 홈런을 포함해 5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8로 약간 떨어졌다.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난 추신수는 2-1로 앞선 3회 1사 후 디트로이트 선발 맥스 슈어저의 시속 155km짜리 직구를 걷어 올려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홈런을 뽑았다. 지난달 24일 볼티모어전에서 2점홈런을 친 이후 12경기 만이다. 이후 세 타석에선 삼진, 투수땅볼, 유격수 뜬공에 그쳤다. 클리블랜드는 추신수의 홈런에도 불구하고 연패에서 벗어나지 못했다. 5-5 동점 상황에서 연장 10회초 3점을 뽑아 승기를 잡은 듯했지만 10회말 연속 볼넷과 안타로 동점을 허용한 뒤 미겔 카브레라에게 끝내기 2점홈런을 얻어맞고 8-10으로 패해 9연패의 늪에 빠졌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stopwook15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