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개의 전설’은 트위터에서도 이어졌다. 우사인 볼트가 육상 남자 200m에서 우승해 올림픽 첫 200m 2연패의 위업을 달성하자 트위터에는 ‘우사인 볼트’를 언급한 메시지가 분당 8만여 개씩 쏟아졌다. 트위터에 따르면 이는 분당 트윗 수(TPM) 세계 신기록이다. 이전 기록도 볼트가 6일 남자 100m에서 우승했을 당시 세웠던 분당 7만4000개였다. AP통신은 이날 “볼트가 비록 200m 세계 신기록을 세우지는 못했지만 트위터를 제패했다”고 전했다.

볼트는 우승 직후 트위터로 팬들에게 감사 인사를 했다. 2위를 한 같은 팀 요한 블레이크도 “볼트의 시대”라며 축하 인사를 건넸다. 누리꾼들은 “볼트가 트위터에서도 가장 뜨거운 사나이가 됐다”며 열광했다.

조건희 기자 bec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