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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10 넘어 13-5…화려한 피날레

입력 2012-08-1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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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선수단 ‘금13 은8 동7’ 목표 초과

사격3 양궁3 금메달 ‘효자 종목’ 선전
유도2 펜싱2 기대이상의 값진 성적
축구대표팀 銅 쾌거·박태환 銀2 이슈

대한민국 선수단이 목표 ‘10-10(금메달 10개 이상·종합 10위 이내)’을 초과 달성하며 2012런던올림픽을 화려하게 마무리했다.

13일(한국시간) 폐막한 이번 대회에서 한국 선수단은 금메달 13개, 은메달 8개, 동메달 7개를 따내 종합 5위로 ‘10-10’ 목표를 여유 있게 달성했다. 역대 최고 순위(4위)를 기록한 1988서울올림픽과 역대 최다 금메달(13개)을 획득한 2008베이징올림픽에 버금가는 성과다.

사격과 양궁이 3개씩의 금메달을 생산하며 효자종목 노릇을 톡톡히 한 가운데 남자사격 진종오(10m 공기권총·50m 권총)와 여자양궁 기보배(개인전·단체전)는 2관왕의 기쁨도 함께 누렸다. 유도는 김재범과 송대남의 분전으로 당초 기대했던 금메달 2개에 성공했다.

무엇보다 펜싱의 선전이 돋보였다. 여자 사브르 개인전의 김지연(익산시청)이 한국여자펜싱선수로는 사상 첫 금메달이자 사브르 종목 사상 첫 메달을 수확했고, 여자플뢰레대표팀의 단체전 동메달에 이어 남자사브르대표팀의 금메달로 세계 정상급 기량을 한껏 과시했다.

남자기계체조의 양학선은 완벽한 기술로 도마에서 금메달을 수확해 한국체조 역사상 첫 올림픽 금메달의 주인공이 됐다. 태권도의 황경선은 여자 67kg급에서 베이징올림픽에 이어 2연패의 위업을 달성했다. 김현우는 그레코로만형 66kg급에서 8년 만에 레슬링 금메달을 감격을 선사했다.

금메달 못지않게 값진 은메달, 동메달도 어느 때보다 많았다. 축구대표팀은 3·4위전에서 숙적 일본을 2-0으로 꺾고 동메달을 차지하며 올림픽 사상 첫 메달 획득이란 신기원을 열었다. ‘마린보이’ 박태환은 실격 논란 속에서도 은메달 2개를 따내는 저력을 발휘했다. 손연재는 리듬체조 개인종합에서 사상 첫 올림픽 결선 진출에 이어 최종순위 5위에 오르며 다음 올림픽에 대한 기대를 부풀렸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kimdohone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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