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승범 공효진, 10년 연애 끝! 결별 이유는…“부담감 느꼈다”

입력 2012-08-15 09:41: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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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류승범-공효진. 스포츠동아DB.

‘연예계 대표 공개연인 류승범 공효진 결별’

배우 류승범과 공효진이 이별했다.

두 사람의 소속사 숲은 15일 공식 보도자료를 통해 "류승범과 공효진이 올해 4월 초 서로의 협의 하에 결별했다"고 밝혔다.

류승범과 공효진은 2002년 SBS 드라마 ‘화려한 시절’에 동반 출연하며 가까워진 후 좋은 만남을 이어왔다. 연애 초반 이별설에 휩싸이고 실제로 이별 후 재결합 하며 서로에 대한 마음을 인정한 연예계 대표 공식 커플이었지만 올해 4월 10년 연애의 종지부를 찍었다.

소속사에 따르면 두사람은 서로 결별이라는 결론을 내기까지 오랜 시간에 걸쳐 이야기를 나누며, 각자 개인적인 시간을 가졌고, 또 힘든 시간을 보냈다.

이별 소식을 바로 전하지 않은 이유로는 개인적인 결별 사실을 모두에게 공식적으로 알리는 것에 부담감을 느낀 것으로 알려졌다.

공효진과 류승범은 초등학교 동창으로 지난 2001년 SBS TV드라마 '화려한 시절'과 영화 '품행제로'에서 커플 연기를 선보였다.
이하는 류승범과 공효진의 이별에 대한 소속사 숲의 보도자료 전문이다.
안녕하세요. 배우 류승범과 공효진의 소속사 매니지먼트 숲입니다.

배우 류승범과 공효진이 올해 4월 초 서로의 협의 하에 결별했음을 공식적으로 알려드립니다.

사실 연인의 결별이란 것은 마땅히 두 사람의 개인적인 일입니다. 그러나 10년 동안 공인커플로 많은 분 들에게 애정 어린 관심과 사랑을 받았던 만큼 좋은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었지만 이렇게 공식적인 자료를 통해 두 사람의 결별 사실을 알려드리게 되었습니다.

2002년 초 드라마 ‘화려한 시절’에 동반 출연하며 가까워진 배우 류승범, 공효진은 그 이후부터 최근까지 동료, 선후배로 좋은 만남을 이어오게 된 것은 물론 약 10여 년의 시간 동안 대중 앞에 공인된 커플로 애정 어린 관심과 뜨거운 사랑 그리고 응원을 받았습니다.

서로 결별이라는 결론을 내기까지 두 사람은 오랜 시간에 걸쳐 이야기를 나누며, 각자 개인적인 시간을 가졌고, 또 힘든 시간을 보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또한 개인적인 결별 사실을 모든 분들에게 공식적으로 알리는 것에 적지 않은 부담감과 망설임도 있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하지만 누구보다 솔직하고 당당하게 대중 앞에 공식 연인 선언을 하고, 연기 활동 외에도 공인된 연기자 커플로서 과분한 사랑을 받은 것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두 사람은 수 많은 생각과 고민 끝에 이와 같은 사실을 대중 앞에 공식적으로 알리기로 결정했지만, 본의 아니게 오늘 아침 보도를 통해 먼저 알려지게 되었습니다.

배우 류승범 그리고 공효진 두 사람을 많이 아껴주시고 사랑해 주셨던 모든 분들에게 죄송한 말씀 드리며, 두 사람의 지나온 시간을 누구보다 잘 알고 있는 저희 매니지먼트 숲은 향후 그들이 소속사 식구로서 또 같은 길을 함께 하는 동료로서, 배우로서, 좋은 친구로서 서로를 변함없이 응원할 것이며, 각자의 위치에서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이고 노력할 것을 굳게 믿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힘든 시간을 보낼 두 배우에게 좋은 기사 부탁 드리며 좋은 작품으로 인사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감사합니다.

동아닷컴 오세훈 기자 ohhoon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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