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침내 침묵 깬 추신수, 5경기만에 안타

입력 2012-08-1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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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사진출처=클리블랜드

추신수. 사진출처=클리블랜드

에인절스전 2루타…부진탈출 신호탄

클리블랜드 추신수(30·사진)가 4연속경기 무안타의 침묵을 깼다.

추신수는 15일(한국시간) 에인절스타디움에서 열린 LA 에인절스와의 원정경기에 3번 우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0.282(433타수 122안타)를 유지했다.

추신수는 에인절스 선발 잭 그레인키를 상대로 1회 유격수땅볼, 4회 좌익수플라이로 물러났지만 6회 2사 후 시속 142km짜리 슬라이더를 통타해 중월 2루타를 때려냈다.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지만 10일 보스턴전 7회 중전안타를 끝으로 이어져온 최근 15타수 무안타의 부진에서 탈출하는 한방이었다. 8회에는 좌익수플라이.

이날 어렵사리 안타를 추가했지만 추신수는 최근 5경기에서 17타수 1안타(타율 0.059)에 그치고 있다. 삼진은 무려 9개나 당했다. 9일 미네소타전에서 4안타 2타점의 맹타를 휘두르며 팀의 11연패를 끊는 데 혁혁한 공을 세웠지만, 이후 갑작스러운 타격 슬럼프에 빠졌다.

추신수는 메이저리그 데뷔 후 2번째로 타율 3할에 20홈런-20도루를 기록했던 2010년에도 8월 극심한 부진을 겪다 9월부터 서서히 벗어나는 모습을 보였다.

그러나 올해는 이적시장이 마감됐음에도 계속해서 트레이드 기사에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어 심적으로 흔들릴 수밖에 없는 처지다. 클리블랜드 지역지 플레인딜러와 스포츠웹진 블리처리포트는 최근 잇달아 추신수가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는 내년 시즌 이전 클리블랜드와의 결별 가능성을 보도했다.

홍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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