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 그대로 물폭탄이네, 물폭탄. (KIA 김평호 코치. 폭우가 쏟아지는 잠실구장 그라운드를 물끄러미 쳐다보며)
○3할은 쳐야 부활이죠. 아직 까마득해요. (KIA 이용규. 최근 타격감이 살아난 것 같다는 말에 아직 타율이 0.286에 불과하다며)
○두산에 전화해서 목동으로 오라고 할까요? (넥센 김시진 감독. 우천 취소가 결정된 뒤 강한 빗줄기가 조금 약해지는 모습을 보며)
○우리에게 좋은 징조인 것 같아요. (넥센 김기영 홍보팀장. 전날 0-3으로 지던 경기가 우천 노게임으로 선언된 게 앞으로 팀 성적에 좋은 영향을 미칠 것 같다며)
○연습을 한다고? (넥센 박병호. 비가 내리는데도 글러브를 끼고 라커룸으로 나오는 밴 헤켄을 보면서)
○전 포항 사람 아닙니다. (삼성 권혁. 포철공고 출신이라는 이유로 포항이 고향인 줄 알고 물어보는 사람이 많은데, 자신은 대구 출신으로 고등학교만 포항에서 다녔다며)
○목소리라도 내야죠. (롯데 김사율. 마무리투수라 덕아웃에 앉을 일이 없었는데, 부상 중이라 덕아웃에서 큰 목소리로 응원하는 것이 임무라며)
[스포츠동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