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 최태원 코치(오른쪽)가 16일 KIA-LG전이 열린 잠실구장을 찾은 옛 동료 마이클 앤더슨(왼쪽)을 만나 악수를 나누며 반가워하고 있다. 사진제공|스포츠코리아
16일 잠실구장. LG 이대형(29)과 이진영(32)의 대화. “누구예요?” “응, 내가 신인이었을 때 쌍방울에서 외국인투수였어.” 곁에 있던 김태군이 끼어들었다. “그럼 1999년 맞죠? 그 때 전 초등학생이었는데….” 그들에게 거구의 백인 사내는 낯선 이방인이었다. 그러나 최고참 최동수(41)와 주장 이병규(38)는 오랜 친구를 만난 듯 반가워했다. 격세지감-.
주인공은 1998년 LG에서 마무리, 이듬해 쌍방울에서 선발로 뛰었던 한국프로야구 원년 외국인선수인 마이클 앤더슨(46)이었다. 메이저리그 텍사스에서 스카우트로 활동하고 있는 그는 KIA 윤석민의 등판 일정에 맞춰 한국을 찾았고 ‘전 LG, 전 쌍방울 선수’로 옛 동료들과 재회했다.
앤더슨은 LG 김기태 감독에게 “지금도 홈런 잘 치냐?”며 타격폼을 재현해 한바탕 폭소를 자아냈다. 이어 “이승엽(삼성)은 아직도 선수로 뛰고 있나? 아직도 그렇게 잘 치나?” 등 질문을 쏟아냈다. 최향남이 KIA에 있다는 말에 당장 달려가 인사하고 싶다고도 했다. 쌍방울 시절 동료인 LG 최태원 코치와도 반갑게 포옹했다. 앤더슨은 “시카고 컵스 산하 마이너리그에서 투수코치를 하며 류제국, 최희섭 등과 인연을 맺기도 했다. 미국 유망주들에게 한국야구의 강점을 소개하기도 했다. 예전이나 지금이나 한국에는 뛰어난 선수들이 많다”며 웃었다.
잠실|이경호 기자 rush@donga.com 트위터 @rushlk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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