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조트야? 예술 작품이야?

입력 2012-08-17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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롯데호텔 제주가 서귀포 중문 한라산 능선에 지은 명품 리조트 ‘아트 빌라스’. 세계적인 건축 거장들이 제주의 자연을 모티브로 설계했다. 사진제공|롯데호텔

한라산 ‘아트 빌라스’ 눈길…건축 거장들이 설계

제주에는 ‘0.1%의 VVIP’를 위한 명품 리조트도 있다.

제주의 해안선이 한 눈에 내려다 보이는 서귀포 중문의 한라산 능선에 위치한 ‘아트 빌라스(Art Villas)’. 세계적 건축 거장들이 제주의 대자연을 모티브로 지은 리조트다. 단지 내를 거닐다 보면 마치 거대한 야외 갤러리 조각전을 보고 있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각 건물마다 건축가들의 개성이 살아 있다.

대지 면적 8만3842m², 건축면적 1만6127m²에 조성된 ‘아트빌라스’에는 지하 2층, 지상 2층 규모의 콘도미니엄(빌라) 73세대가 들어서 있다. 설계는 한국의 승효상 이종호, 프랑스의 도미니크 페로, 일본의 켄고 쿠마 등이 맡았다. 명품 럭셔리 빌라를 지향하는 만큼 가격은 ‘착하지’(?) 않다. 분양가는 최소 12억 원에서 최대 28억 원 정도이다. 풀구좌 회원은 분양가를 내고 7년 간 자기 집처럼 이용할 수 있다. 한 건물을 10분의 1 가격으로 나눠 판매하는 다구좌 분양도 가능하다. 물론 비회원도 이용할 수 있다. 하지만 하룻밤 투숙 정상가가 260만에서 450만 원으로 만만치 않은 가격이다.

제주|김명근 기자 dionys@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kimyke7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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