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짱리포터’ 민송아 혼전임신·유산…‘남편,장모에 독설’

입력 2012-08-17 09:41:02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얼짱리포터’ 민송아, 혼전임신·유산 고백 “무리한 신혼여행 때문…”
‘민송아 12월 엄마 된다’

‘얼짱리포터’ 연기자 민송아가 유산의 아픔을 딛고 오는 12월 엄마가 된다.

민송아는 16일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에 출연, “남편의 나이를 고려해 결혼식 한 달 전 시도해 임신이 됐다”고 웃으며 말했다.

하지만 민송아는 “임신 후 무리한 신혼여행 스케줄로 유산이 됐다”고 고백했다.

유산 후 부부는 예민한 시간을 겪었고 이때 다툼도 일어났다. 민송아는 “집에 몇 주째 놓여있는 박스가 보기 싫었다. 너무 화가 나서 남편이 샤워하고 있는데 문 열고 저 상자 치우라며 화를 냈다. 그런데 남편이 갑자기 나오더니 강아지를 뻥 차버렸다”고 당시 상황을 설명했다.

이어 “유산 후 자식같이 기르던 강아지였다. 그 순간 결혼에 대한 환상도 날아가서 2주간 친정으로 가출했다”라고 말했다.

이에 남편 이병설 씨는 장모에게 그만 ‘자식을 너무 감싸고 도시는 거 아니에요? 내가 시집살이 하는 느낌이에요’라며 독설을 하고야 말았다.

이날 방송에서 민송아의 폭로에 이병설 씨는 “나는 사실 애완동물을 좋아한다. 걸어가다 발에 걸린 것이다”며 “화풀이가 장모님한테 가게 됐다. 사과 드렸다”고 해명했다.

다행히 민송아는 임신에 성공해 오는 12월 출산 예정이다.

2005년 SBS ‘잉글리시 매직스쿨’로 데뷔한 민송아는 지난해 KBS ‘연예가중계’의 리포터로 얼굴을 알렸으며 KBS ‘스파이 명월’등으로 연기 활동을 시작했다.

동아닷컴 한민경 기자 mkhan@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