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지훈, 아내 첫인상 “멀리서 혼자 빛나…다가갈수록 어려보여”

입력 2012-08-17 09:52:22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조지훈, 아내 첫인상 “멀리서 혼자 빛나…다가갈수록 어려보여”
개그맨 조지훈이 아내의 첫인상에 대해 털어놓았다.

조지훈은 지난 16일 방송된 SBS ‘스타부부쇼 자기야’(이하 ‘자기야’)에 출연해 “내가 26살 아내는 20살때 만나 12년 연애를 하고 결혼을 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조지훈은 “2001년 호프집에서 만났는데 여성분들 사이에 빛이 나더라”며 “머리가 노랐고 타이트한 호피무늬 옷을 입고 있었다. 가까이 갈수록 어려보였다. 그냥 돌아갈까 하는데 손을 흔들었다. 알고보니 싫다는 표시였는데 나도 같이 흔들었다”고 전했다.

이어 조지훈은 “먼저 나가서 만원을 택시기사에 주면서 집으로 태워달라고 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조지훈 아내 김은정은 “그때 완전 짜증났다. 반대 방향에서 태워줘 택시비가 2배로 나왔다. 오빠 만났을 때 내가 제주도에서 육지로 처음 올라왔을 때인데 초중고때 육상을 해서 너무 촌스러우니까 화장도 하고 그럴 때 오빠를 만났다”고 전했다.


이어 “눈썹 진하고 이상한 아저씨가 다가와서 손목 잡고 내 자리 가서 얘기 좀 하자고 하는데 육지 술집은 원래 이러는구나 싶었다. 촌스러워 보이기 싫으니까 자연스럽게 얘기했다. 오빠가 입은 웃고 미간은 찡그리는 표정이 있는데 육지 남자는 다 그런 줄 알았다. 서울 사람은 다 오빠처럼 느끼한 줄 알았다”고 조지훈 생각과는 달랐던 당시 속마음을 털어놨다.

동아닷컴 연예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