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아라 공식사과 “반성하고 있어…화영에게도 미안”

입력 2012-08-29 23:07: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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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아라 멤버들이 자필 편지를 통해 공식 입장을 전했다.

29일 오후 티아라는 공식홈페이지에 자필 편지를 게재했다. 지난달 30일 소속사 대표인 김광수 대표가 화영의 계약 해지를 알린 첫 공식 입장 이후 한 달여만이다.

티아라는 “많은 고민 끝에 이렇게 글을 쓴다. 저희에게 지난 한 달 동안의 시간은 데뷔를 하기 위해서 연습해 온 시간과 팬분들의 사랑을 받으며 달려온 시간보다도 훨씬 더 길게 느껴졌다”며 “우선 많은 분들께 심려를 끼쳐드리고 실망 시켜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사과했다.

또 “멤버간의 의견 차이를 저희 안에서 풀지 못하고 개인적인 문제를 공개적인 공간에 드러냈던 것은 정말 어리석은 행동이었다고 생각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 경솔하게 생동한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다시 한 번 사과한 티아라는 “서로를 조금 더 이해하고 양보하며 그보다 성숙하게 행동했더라면 이런 일은 없었을텐데 하는 생각에 하루하루가 괴로웠다”고 토로했다.

티아라는 “돌이켜보면 그동안 모두가 같은 꿈을 갖고 달려 오면서 서로 힘든 일도 함께 이겨내며 노력해 왔는데 일순간의 행동으로 함께 했던 좋았던 시간 마저 나쁘게 비춰지는 모습을 보며 너무 마음이 아팠다”며 “왕따라는 오해를 받으며 힘들어 했을 화영이에게도 너무나 힘든 시간이었을 거라고 생각한다”고 안타까움을 전했다.

이어 “누구도 원치도 생각지도 못했던 결과에 저희 또한 많이 놀랐고 이제는 함께 할 수 없다는 사실이 너무나 안타깝다”며 “이제는 더 이상 화영이에게도 상처받는 일들이 생기지 않길 바라는 마음 뿐”이라며 화영에 대한 미안함을 전했다.

한편 화영은 28일 오후 트위터에 “마음이 좋지만은 않다”면서 “티아라 활동을 하면서 멤버들과 의견 차이로 대립이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이로 인해 ‘왕따설’이 돌고 상황이 악화돼 마음이 아팠다”고 말했다. 이어 “서로 왜곡된 사실들로 상처받아 많이 속상했다. 하지만 한솥밥을 먹고 지내며 행복했던 날들도 있었기에 지난 일은 잊고 이젠 다시 웃는 얼굴로 서로를 응원하며 지내고 싶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동아닷컴 온라인뉴스팀 기사제보 star@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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