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그맨 김성원에 웬 영어학원 러브콜?

입력 2012-08-31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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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그맨 김성원. 동아닷컴DB

해외파 출신 영어·스페인어 능통
학원 모델 등 이색 제의 잇달아

KBS 2TV ‘개그콘서트’에 출연 중인 개그맨 김성원(사진)이 해외파라는 장점 덕에 이색적인 러브콜을 받으며 인기를 실감하고 있다.

김성원은 ‘개그콘서트’의 인기 코너 ‘멘붕스쿨’에 유학파 학생 역으로 출연 중이다. 서양과 한국의 문화적 차이를 소재로 한 다양한 캐릭터를 선보이며 뛰어난 영어 발음과 과장된 몸동작, 표정 연기로 웃음을 주고 있다.

실제로 김성원은 10세 때 부모님을 따라 멕시코로 이민을 갔다 영주권을 포기하고 2000년대 초반 귀국했다. 어려서 해외에서 살아 영어와 스페인어에 능통하다. 현역으로 군복무를 마치기도 했다.

이 같은 그의 개그 실력과 능통한 외국어 실력이라는 장점을 활용하려는 다양한 제의가 잇따르고 있다. 대부분의 개그맨들이 대학 축제나 행사 진행 섭외가 많다면, 김성원의 경우 해외 팬을 상대로 영어로 진행되는 행사 제의가 대부분이다. 최근에는 SM엔터테인먼트 글로벌 팬투어 웰컴파티의 진행을 맡기도 했다.

이색적인 광고모델 계약 제의도 많다. 30일 소속사 코코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개그콘서트’에서 선보이고 있는 영어 개그 덕분에 영어 학원이나 영어 교재 광고, 학습 기자재 모델 제의가 부쩍 많아졌다. 영어 특강을 해 달라는 요청도 늘었다. 긍정적으로 논의 중인 계약건도 있다”고 밝혔다.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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