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김새론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

입력 2012-09-03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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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퀸’의 김유정-‘이웃사람’의 김새론(왼쪽부터). 사진제공|MBC·영화사 무쇠팔

‘메이퀸’의 김유정-‘이웃사람’의 김새론(왼쪽부터). 사진제공|MBC·영화사 무쇠팔

‘메이퀸’ 김유정, 연기 욕심에 사투리 과외
김새론, 영화 OST 참여에 시트콤 진출도

‘어리다고 놀리지 말아요∼.’

10대 소녀들이 안방극장과 스크린 속 열연으로 활약을 펼치고 있다. MBC 주말드라마 ‘메이퀸’의 김유정(13)과 영화 ‘이웃사람’의 김새론(12). 필모그래피에는 성인 연기자 못지않은 많은 작품이 쌓여 가고 있다.

김유정은 전라도 사투리로 승부수를 띄웠다. 전라도 사투리를 감칠맛 나게 구사하며 김유정은 시청자의 호평을 이끌어냈다.

서울에서 태어난 김유정은 ‘사투리 선생님’까지 두고 연습에 열중했다. 드라마 관계자는 “극중 김유정은 이야기의 비밀을 풀어가는 중요한 인물인 만큼 사투리를 구사하는 지역 출신 연기자가 촬영장에 상주하며 김유정의 사투리를 지도하고 있다”고 전했다.

김새론은 영화 ‘이웃사람’에서 소심한 성격과 활동적인 캐릭터를 오가는 1인2역을 맡아 뛰어난 연기력을 바탕으로 감정 연기를 무리 없이 소화했다. 김윤진 마동석 천호진 등 베테랑 선배들 속에서도 밀리지 않는 호연으로 관객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OST에도 참여했다. 전문 보컬 훈련을 받은 적이 없지만 김새론은 속삭이는 듯 서정적이고 애잔한 목소리로 주인공 여선의 슬픔과 안타까운 심정을 표현했다는 평을 받았다.

‘이웃사람’ ‘아저씨’ 등 청소년관람불가 작품에서 진가를 더욱 빛낸 김새론은 10월 방송 예정인 MBC 시트콤 ‘엄마가 뭐길래’로 전 연령의 시청자를 만난다.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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