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물 파동’ 배리 본즈, 암스트롱 지지 ‘동병상련?’

입력 2012-09-05 16:4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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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약물 파동’으로 문제가 된 미국 메이저리그 홈런왕 배리 본즈가 '사이클 황제' 랜스 암스트롱을 지지하고 나서 화제다.

미국 연예전문매체 티엠지(TMZ)는 5일(이하 한국시각) 본즈의 말을 인용해 "암스트롱이 없었다면 미국 사이클이 현재의 위치까지 이르지는 못했을 것"이라 보도했다.

이어 "암스트롱은 가장 위대한 사이클 선수"라 덧붙였다. 암스트롱은 지난 1999년부터 2005년 까지 세계 최고의 사이클 대회인 투르 드 프랑스 7년 연속 우승한 사이클 영웅.

이번 발언이 화제가 된 것은 본즈 자신이 약물 파동의 주인공이기 때문. 하지만 본즈는 여전히 스테로이드 의혹을 강력하게 부인하며 법정 다툼을 이어가고 있다.

본즈는 메이저리그 역대 홈런 최고 기록인 762개를 때려낸 메이저리그 최고의 홈런 타자. 지난 2001년에는 73개의 홈런을 때려내 한 시즌 최다 홈런 신기록을 갖고 있기도 하다.

하지만 나이가 든 후 갑작스럽게 파워가 늘어났고 그것이 홈런으로 이어진 점 등으로 꾸준히 금지 약물 복용 혐의를 받아왔다.

동아닷컴 조성운 기자 madduxl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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