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응답하라1997’ 정은지가 밝힌 리얼한 출산 연기의 비밀

입력 2012-09-21 11:02:14
카카오톡 공유하기
프린트
공유하기 닫기

‘응답하라 1997’의 히로인 정은지가 리얼한 출산연기에 대한 소감을 밝혔다.

정은지는 지난 18일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의 마지막회 ‘첫사랑이 이루어지지 않는 이유’ 편에서 극중 윤윤제(서인국 분)의 아내 성시원으로 분해 리얼한 출산 연기를 선보였다.

올해 20살인 정은지는 어린나이임에도 불구하고 드라마속 출산 장면을 현실감 있게 표현해 시청자들로 부터 극찬을 받았다. 특히 산통으로 인해 상대역인 서인국에게 “이 새끼야. 이게 다 너 때문이야. X새끼야”라고 욕설을 퍼부으며 머리를 쥐어뜯는 코믹한 장면은 압권.


최근 정은지는 동아닷컴과의 인터뷰에서 출산연기에 대해 “극중 출산 장면을 위해 산모분들에 대한 다큐를 보며 출산 연기를 준비했다”고 밝혔다.

이어 “성시원과 실제 정은지는 싱크로율 80%다. 거의 성격이 비슷하다. 그래서 내가 출산을 한다고 생각하면서 연기했다”며 “막상 내가 출산을 한다고 생각하니 처음엔 무섭고 떨렸는데 이후 얼마나 아플까 생각하니 분노가 치밀어서 인국이 오빠 머리를 다 뜯었다”고 전했다.

또 그는“너무 몰입해서 연기를 어떻게 했는지 전혀 기억이 나지 않는다”며 “진지한 장면이었는데 출산 장면이 끝나고 감독님이 웃으시면서 넌 ‘20살이 아니야’라고 말씀하셨다. 제 연기를 좋게 봐주셔서 감사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서인국, 정은지, 성동일, 이일화, 은지원, 신소율 등이 출연한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은 미자막회에 6.22% (TNmS리서치-케이블 유가입자 기준)의 자체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종영했다.

동아닷컴 박영욱 기자 pyw06@donga.com

사진출처 | 에이큐브, tvN 드라마 ‘응답하라 1997’방송화면 캡처




뉴스스탠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