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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현준·김정은 코믹 콤비, ‘울랄라부부’ KBS 월화극 수난 끊을까

입력 2012-10-03 15:4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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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울랄라부부’ 포스터. 사진ㅣKBS 제공

드라마 ‘울랄라부부’ 포스터. 사진ㅣKBS 제공

KBS 2TV 월화드라마 ‘울랄라부부’가 방송 1회 만에 월화극 1위를 차지하며 신현준, 김정은의 코믹 콤비의 저력을 과시하고 있다.

1일 첫 방송된 ‘울랄라부부’는 1회 10.9%, 2회 14.5%(AGB닐슨)을 기록하며 막강한 경쟁상대로 평가됐던 MBC ‘마의’를 제쳤다.

최근 의학드라마, 복수극, 사극 등이 안방극장의 트렌드로 떠오른 가운데 ‘울랄라부부’는 코믹극의 흥행 요소를 골고루 갖췄다는 평가다.

‘울랄라 부부’는 권태기에 이른 30대 후반의 부부가 어느날 갑자기 서로의 영혼이 바뀌면서 벌어지는 해프닝을 코믹하게 담은 드라마다.

부부로 만난 신현준과 김정은의 내공이 돋보이는 코믹 연기는 회를 거듭할수록 절정에 달하고 있다.

특히 2회에서 영혼이 바뀌면서 남자와 여자 캐릭터가 바뀐 두 사람의 연기는 디테일이 돋보였다.

탄탄한 구성과 웃음이 묻어나는 에피소드를 비롯해 변희봉, 나르샤 등 감초 조연들의 캐릭터도 인기의 요소다.



월화노인과 무산신녀로 분한 두 사람은 매번 다른 분장으로 등장해 보는 재미를 더하고 있다.

총 28명의 카메오를 등장시킨 ‘넝쿨째 굴러온 당신’의 기록을 넘보는 화려한 스타들의 향연도 시청자들의 눈을 즐겁게 하고 있다. 2회가 방송되는 동안 남희석, 남규리, 김병만, 유진이 개성 있는 캐릭터로 등장했고, 앞으로 김창렬, 신봉선 등도 출연을 앞두고 있다.

올해 ‘드림하이2’를 시작으로 ‘사랑비’ ‘빅’ ‘해운대연인들’ 등 시청률 고전을 면치 못했던 KBS 2TV 월화극이 ‘울랄라부부’를 계기로 ‘수난시대’를 끝낼 수 있을지 방송가의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민정 기자 ricky33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 @ricky3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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