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 서울광장 공연. 사진|스포츠코리아
SBS는 4일 밤 10시부터 서울광장에서 열린 싸이의 공연 실황을 녹화해 7일 밤 11시 ‘특집 싸이 서울스타일 콘서트’(가제)로 긴급 편성했다.
당초 예상보다 많은 시민들이 참여한 이날 공연에는 8만여명(경찰 추산)이 몰렸다.
공연은 유튜브, 유스트림 등을 통해 생중계됐지만 접속 과부하로 서버가 다운되는 등 고르지 못한 중계 상황에 소속사 YG엔터테인먼트와 SBS가 특집 기획했다.
이날 공연 5시간 전부터 광장을 찾은 사람들은 삼사오오 모여 자리를 지키며 싸이를 기다렸다.
첫 곡 ‘라잇 나우’부터 ‘강남스타일’, 그리고 ‘챔피언’ ‘새’ ‘연예인’ 등 2시간 동안 히트곡을 열창하며 광장에 모인 남녀노소, 국적 불문의 팬들을 열광하게 했다.
한국가수 최초로 미국 빌보드 차트 2주 연속 2위를 차지한 싸이는 상의를 탈의하고 말춤을 추겠다는 약속을 이날 무대에서 화끈하게 이행했다.
이달 중순 미국으로 건너가는 싸이는 출국 전까지 국내 일정을 소화하며 11월에는 미국에서 정식 앨범을 발매할 계획이다.
스포츠동아 백솔미 기자 bsm@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bsm000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