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앤서니 기자의 추신수 스토리] 알로마 감독대행의 추신수 사랑 “강인한 추, 그 덕분에 행복했다”

입력 2012-10-06 07: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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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신수. 사진출처=클리블랜드

클리블랜드는 여전히 누가 새 감독으로 부임할지 오리무중이다. 추신수(30·사진)가 다음 시즌 라인업에 계속 자리 잡게 될 지도 역시 미지수다.

클리블랜드는 현재 몇몇 감독 후보들을 검토하고 있다. 잠정적으로 가장 유력한 후보 2명은 매니 악타 감독 해임 후 대행을 맡았던 샌디 알로마 주니어와 테리 프랑코나 전 보스턴 레드삭스 감독이다. 감독이 최종 결정되면 구단은 트레이드 옵션을 조율하기 시작할 것이다. 추신수는 물론 트레이드 후보 중 한 명이다. 1년 후면 프리에이전트(FA) 자격을 얻기 때문이다.

그러나 만약 알로마가 감독이 되고 추신수가 팀에 남는다면, 추신수는 악타 감독 시절과 마찬가지로 사령탑의 지지를 듬뿍 받을 것임이 분명해 보인다. 알로마 감독대행은 2012시즌 최종전에 앞서 추신수에 대해 “끈기가 있고, 통증과 부상을 이겨내면서 올 시즌 꾸준히 뛰어줬다”며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추신수는 올 시즌 162경기 중 155게임에 출장했다. 추신수가 올해 끊임없는 잔부상에 시달렸음을 고려하면, 남다른 체력관리와 통증을 이겨내는 정신력을 입증하는 결과다. 알로마 감독대행은 “추신수 덕분에 행복하다. 내구성이 정말 뛰어났다. 사구를 연거푸 맞고도 개의치 않고 플레이했다. 강인한 선수”라고 호평했다.

알로마 감독대행은 “추신수가 컨디션에 관계없이 늘 라인업에 포함되기를 원한다”고 밝혔다. 모든 감독들이 선수들에게 원하는 부분일 터다. 알로마 감독대행은 “야구장에 나와서 추신수에게 기분이 어떠냐고 물으면 늘 ‘뛸 준비가 됐다’고 답한다. 그는 매일 준비된 상태로 야구장에 나온다. 그게 가장 바라는 점”이라고 칭찬했다.

MLB.com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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