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ef이성욱, 전처폭행 “만취상태로…”충격

입력 2012-10-07 15:47: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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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8년 만에 컴백한 그룹 R.ef 이성욱(39)의 재혼과 폭행 소식이 동시에 전해졌다.

7일 서울 강남경찰서는 폭행 혐의로 이성욱과 그의 전처 이모(36)씨를 쌍방폭행혐의로 각각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성욱은 7일 오전 1시께 서울 강남구 청담동의 한 주점에서 작년 3월 이혼한 전처 이씨와 말다툼을 하다 서로 얼굴 등을 때린 혐의를 받고 있다. 전처 이씨의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이성욱을 임의동행했으며, 전처는 턱 부위를 다쳐 병원에서 치료를 받았다.

말다툼은 이성욱의 재혼소식이 발단이 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성욱의 재혼 소식을 들은 전처 이씨가 이성욱과 이에 관한 이야기를 나누다 말다툼을 벌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성욱은 자신의 폭행혐의에 대해 사실무근이라며 억울하다는 입장이다.

이성욱은 7일 오후 소속사 홈페이지에 글을 올리며 쌍방 폭행은 전혀 사실 무근이라며 심경을 밝혔다.

“먼저, 저희 R.ef의 컴백을 환영해 주시고 응원해 주셨던 많은 팬 여러분들께 사실 여부를 떠나 불미스러운 뉴스를 전하게 된 점 진심으로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며 사과한 이성욱은 “저의 개인적인 일에 대한 내용을 전달하는 과정 중에 만취상태였던 그 분이 다소 흥분, 사태가 커졌을 뿐 팬 여러분들이 오해하시는 쌍방폭행 및 욕설을 퍼붓는 등의 행동은 전혀 없었다”고 주장했다.

R.ef 소속사 일오공 엔터테인먼트 측도 “이성욱은 전처의 털끝 하나 건드리지 않았으며, 전처 이씨는 만날 때부터 이미 만취상태였고, 흥분한 이씨의 일방적인 폭행만 있었을 뿐”이라고 밝혔다.

이성욱은 2005년 이씨와 결혼했으나 2011년 3월 이혼했고, 8살 자녀의 양육은 전처 이씨가 맡고 있다. 이성욱 측은 재혼사실은 인정하고 있지만, 그 일정에 대해서는 밝히지 않고 있다.

스포츠동아 김원겸 기자 gyummy@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트위터@ziodad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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