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숭아나무’ 남상미 “감독으로서의 구혜선, 외로워 보였다”

입력 2012-10-24 16:5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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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남상미가 친구이자 감독이었던 구혜선에 대해 언급했다.

남상미는 24일 서울 성동구 행당동 왕십리 CGV에서 열린 영화 '복숭아나무' 기자간담회에서 "구혜선이 감독으로서 외로워 보였다"고 말했다.

남상미는 "감독이라는 자리가 매순간 결정과 판단을 해야하는 자리이지 않나. 선장으로서 이끌어가는 모습이 외로워 보였다"며 "위로를 해주려고 했는데 구혜선답게 씩씩하게 스태프와 배우들을 이끌어 가더라. 늘 존경스러운데 감독으로서 더 존경스러웠다"고 밝혔다.

구혜선도 남상미에 대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구혜선은 "남상미는 훌륭한 배우이면서 아주 예쁜 친구이기도 하다. 정말 예쁘게 찍고 싶었다. 그리고 성격이 천사여서 그걸 담고 싶었다"고 말했다.

몸은 하나, 머리는 두개인 샴쌍둥이이자 서로 너무 다른 성격을 지니고 있는 상현(조승우)과 동현(류덕환)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복숭아나무'는 배우이자 감독인 구혜선이 연출을 맡았고 배우 조승우, 남상미, 류덕환이 출연한다. 10월 31일 개봉.

동아닷컴 조유경 기자 polaris27@donga.com 기자의 다른기사 더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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